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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인터뷰 경주대학교 정문화 총장

이채근 기자 입력 2007.04.22 16:43 수정 0000.00.00 00:00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감으로

인터뷰 경주대학교 정문화 총장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감으로
보다 나은 대학으로 나아 갈 것

그동안 학내 분규로 심각한 내홍을 앓았던 경주대가 갈등을 추스르기 위한 계기 마련에 나섰다. 이를 위해 정문화 총장은 지난 6일 지역의 기관장과 교직원, 동문 등 300여명을 초청해 ‘한마음 비전 선포식’을 갖고 경주대가 새로운 모습으로 나아갈 것을 약속했다.

▶한마음 비전 선포식을 하게 된 계기는=지난 한 해 동안 경주대는 경주시민여러분께 많은 걱정을 끼쳐드렸다. 잘잘못을 떠나 각자가 학교를 위해 한 행동으로 보아주면 좋겠다. 서로에게 상처를 입힌 지난 1년을 반성하고 한마음으로 학교발전을 위해 나아가자는 결의를 다지기 위해 마련했다.

▶학내 문제가 완전히 마무리 됐다고 보는가=법적인 문제가 있기 때문에 아직 마무리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학교가 잘되게 하자는 데는 모두 합의가 됐다. 갈등이 완전히 없어진 것은 아니지만 이번 선포식을 통해 각자의 역할을 다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가르치는 환경, 학습하는 환경이 되도록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며 이를 위해 재단측과 논의를 하고 있다.

▶지방대 대부분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주대도 예외는 아니다.=우리나라 지방대학이 대부분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에서 지난 1년은 안타까운 시간이었다. 경주대가 경쟁력 있는 대학으로서 나아가기 위해서는 경주만이 갖고 있는 특성을 살려야 한다.

경주대는 앞으로 수요자 중심의 실용적 교육 구현, 선택과 집중에 의한 자원의 배분, 최적의 교육ㆍ연구 환경 조성, 대외협력의 강화, 특성화 정책의 추진과 확대 등 5대 발전 전략을 제시하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학내 문제로 시민들에게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다. 교수와 직원, 학생, 재단이 최대한 노력해 경주대를 새롭게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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