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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경주시사 발간

이채근 기자 입력 2007.04.22 16:50 수정 0000.00.00 00:00

사설

경주시사 발간

신라천년 고도 경주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유산을 집대성한 ‘경주시사’가 새로 나왔다.
이번에 출간된 경주시사는 지난 1971년에 발간한 ‘경주시지’와 1989년에 만들어진 ‘경주군사’ 이후 30여 년 만에 만들어진 경주역사로 1995년 시·군 통합에 의해 경주시사와 경주군사를 통합하고 지방자치제 실시에 따른 많은 변화들을 수용해 기술한 새로운 경주역사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고 하겠다. 선사시대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경주의 고유문화와 전통 및 훌륭한 선조들의 발자취와 업적을 각 분야별로 상세하게 기록하고 집대성한 경주시사는 경주의 소중한 역사자료집으로서 총3권 1책으로 만들어졌다.

지난 2003년 5월부터 경주문화원 주관으로 예산과 지면, 자료의 한계 등 많은 어려움 속에서 추진해온 경주시사는 총 14개 분야에서 향토사학자와 각계전문가 등 70여명의 집필위원들이 참여하여 3년여 동안에 걸쳐 기초자료 수집을 비롯한 철저한 고증, 현장답사를 통한 확인에 이르기까지 경주시사에 수록될 자료의 객관성 확보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끝에 얻어진 값진 결실이라 더욱 소중하지 않을 수 없다.

경주시사의 탄생을 축하하며, 편찬, 집필, 편집, 교열, 출판에 이르기까지 시사 발간을 위해 노력하신 관계자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역사란 지난 일에 대한 단순한 정리의 차원을 넘어 현실에 대한 잣대요, 미래에 대한 지침이기 때문에 역사의 올바른 기술은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 더구나 경주는 우리민족문화의 발상지이며, 민족역사의 근거지이기 때문에 경주의 역사를 제대로 정리하는 일은 경주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역사에도 매우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번 경주시사 발간이 30만 경주시민은 물론 전국각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경주인들의 애향심과 자긍심을 드높이고, 경주발전을 위해 다시 한번 화합하고 모든 힘을 모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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