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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范益謙座右銘 曰

이채근 기자 입력 2007.04.30 10:54 수정 0000.00.00 00:00

명심보감

명심보감

209. 范益謙座右銘 曰 一不言朝廷利害邊報差除
범익겸좌우명 왈 일불언조정이해변보차제

二不言州縣官員長短得失 三不言象
이불언주현관원장단득실 삼불언상

人所作過惡之事 四不言仕進官職趨時附勢
인소작과악지사 사불언사진관직추시부세

五不言財利多少厭貧求富 六不言淫 戱
오불언재리다소염빈구부 육불언음설희

慢評論女色 七不言求覓人物干索酒食
만평론여색 칠불언구멱인물간삭주식

又人付書信 不可開坼沈滯 與人幷座
우인부서신 불가개탁침체 여인병좌

不可窺人私書 凡入人家 不可看人文字
불가규인사서 범입인가 불가간인문자

凡借人物 不可損壞不還 凡喫飮食
범차인물 불가손양불환 범끽음식

不可揀擇去取 與人同處 不可自擇便利
불가간택거취 여인동처 불가자택편리

凡人富貴 不可歎羨言氏毁 凡此數事
범인부귀 불가탄선저훼 범차수사

有犯之者 足以見用心之不正
유범지자 족이견용심지부정

於正心修身 大有所害 因書以自警
어정심수신 대유소해 인서이자경



범익겸의 좌우명에는
첫째, 조정에서의 이해와 변방으로부터 보고와 관직의 임명에 대하여 말하지 말라.
둘째, 주와 현의 관원의 옳고 그름과 잘하고 못함에 대하여 말하지 말라.
셋째, 여러 사람이 저지른 악한 일에 대하여 말하지 말라.
넷째, 벼슬에 나가는 것과 기회에 따라 권세에 아부하는 일에 대하여 말하지 말라.
다섯째, 재물과 이익의 많고 적음이나 가난을 싫어하고 부를 바라는 것에 대하여 말하지 말라.
여섯째, 음탕하고 난잡하게 여색에 대한 평론을 말하지 말라.
일곱째, 남의 물건을 탐내거나 주식을 뒤져 찾지말라
남의 부치는 편지를 뜯어보거나 지채해서는 안되며 남과 함께 있으면서 남의 개인적인 글을 엿보면 안되며 무릇 남의 집에 들어감에 남이 쓴 글자를 보지 말며 남의 물건을 빌렸을때 손상시키거나 돌려보내지 않으면 안되며 무릇 음식을 먹음에 가리지 말며 남과 함께 있으면서 자기의 편리만을 가리어 취하지 말며 무릇 남의 부귀를 부러워하거나 헐뜯지 말라.
이 몇가지 일을 지키지못하는 자가 있다면 족히 그 마음씀이 바르지 못함을 알수 있으며 마음을 바르게 하고 몸을 닦는데 크게 해되는 바가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이 글을 써서 스스로 경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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