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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편집의 다양화 위해 전문가 보강하자’

이채근 기자 입력 2007.05.06 18:08 수정 0000.00.00 00:00

‘술과 떡 잔치 심도 있는 취재 아쉬웠다’

■경주신문 편집자문위원회-5월 1차 회의■

‘편집의 다양화 위해 전문가 보강하자’
‘술과 떡 잔치 심도 있는 취재 아쉬웠다’

경주신문 편집자문위원회(위원장 최석규 교수) 5월 1차 회의가 지난 2일 오후 6시30분 본사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최석규 위원장(서라벌대학 교수), 서동기 경주시 청년연합회 동우회 전 회장(경제분야), 박귀룡 지체장애인협회 경주시지회장(사회복지분야), 김용범 경주지역사회교육협의회 사무국장(교육분야), 본사 이성주 편집부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신문 편집기법 보강 및 고정 연재기사 정리, 논단필진 구성, 지역현안 초청 토론회 개최 등에 대해 심도 있는 회의를 했다.

▶신문편집관련 회의=최석규 위원장은 “경주신문에 게재되고 있는 고정 칼럼 또는 연재 기사가 일부 필진에 의해 장기간 연재되고 있는 것은 독자들에게 신선함을 줄 수 없는 만큼 필진을 구성할 때 사전에 일정회수를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그리고 연재된 칼럼을 정리해 볼 수 있는 일정한 편집과 연재가 끝난 후 책(자료집)으로 발간하는 방안도 미리 고려했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최 위원장은 또 “위원들이 맡은 각 분야의 전문지식을 취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신문지면에 양질의 기사가 게재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회의 때마다 위원들이 제안을 하도록 하자”고 덧붙였다.

서동기 위원은 “지난 경주 한국의 술과 떡 잔치 행사가 끝 난 후 기자가 생각하지 못한 부문에 대해 온라인상으로 의견을 받아 본 결과 좋은 의견이 많았다”며 “시민들이나 관광객들이 ‘경주 술과 떡 잔치가 야시장인지, 안방잔치 인지 걱정된다’, ‘외지 손님은 별로이고 과거와 동일하게 해 식상한데 시비만 낭비하는 것 같다’ ‘이번 행사를 하면서도 경주에는 길거리에서 먹거리나 즐길거리가 없다’는 등의 다양한 의견을 보내주었다. 경주신문이 이러한 문제점을 면밀히 살펴 술과 떡 잔치가 개선되도록 하는 보도가 부족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박귀룡 위원은 “독자들을 위해 편집방향이 필요하다. 특히 지면에는 다양한 내용, 다양한 인물, 다양한 칼럼 등이 게재되는 것이 바람직하며 연재보다는 지역현안이나 특정 주제를 정해 일회씩 게재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소외계층 단체에 지면을 할애해 이들이 의욕을 갖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용범 위원은 “청소년이나 학교 관련 내용이 신문에 반영되기 위해서는 이 분야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 중에 한 사람을 위원으로 위촉했으면 좋겠다” 고 제안했다.

위원들은 현재 경주신문이 갖고 있는 출향인과 경주시민과의 연결고리를 더욱 공고히 하고 출향인 기사도 새로운 취재방향을 정할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제시했다.

이성주 부국장은 “지난 4월 월례회에서 논의되었던 편집스타일의 변화는 현재 편집기자가 이에 대한 교육을 받고 있기 때문에 차츰 바뀌게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사진의 활용도를 높이는 편집을 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국장은 또 “연재 칼럼은 차츰 정리하면서 차후 필진 구성 시에는 편집자문위원회에서 제안한 것을 반영하도록 하겠다”며 “편집자문위에서는 기자들이 기사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자문을 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편집자문위원회 운영=현재 자문위원 중 회의참석이 저조한 자문위원에 대한 확답을 듣고 새로운 위원을 보강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그리고 경주신문사에서는 신문편집의 다양성과 쇄신을 위해 디자인 전문분야 권영수 교수(서라벌대학)와 정구점 교수(영산대학교)를 위촉하기로 하고 다음 5월 둘째 회의부터 참석하도록 할 방침이다. 그리고 편집자문위는 이달까지 편집자문위원회 구성이 마무리되면 지역현안을 정해 토론회를 개최하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종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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