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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작품사진이란 인내와 노력이 필요한 예술”

이채근 기자 입력 2007.05.06 18:23 수정 0000.00.00 00:00

아름다운 경주의 모습 담아 경주를 더욱 빛내

■ 경주 문화계 가까이에서 읽다<8>-(사)한국사진작가협회 경주지부 ■

“작품사진이란 인내와 노력이 필요한 예술”
아름다운 경주의 모습 담아 경주를 더욱 빛내

ⓒ 경주신문사

(사)한국사진작가협회 경주지부의 역사는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을 훨씬 거슬러 올라 시작되고 있었다. 1962년 최원호 선생을 회장으로 한 ‘포토사진클럽’이 활동을 하면서 이를 모태로 1967년 (사)한국사진작가협회 경주지부가 설립되었다고 한다.

초대 회장으로는 현재 경주예총 회장인 김인식 선생이 피선 되었으며 회원이 20명에 달했다니 놀라운 일로 여겨진다.

카메라가 귀하던 당시의 시대상황을 생각하면 20여명이란 매우 많은 숫자라 하겠다. 5대를 권혁규 회장이 맡았고 초대부터 15대까지의 긴 세월을 김인식 회장이 경주 사진협회를 이끌었다.

김인식 회장은 한국사진대전초대작가이며 한국사진대전운영위원 겸 심사위원이다. 아울러 경주예술의 발전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경주예총회장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현재 경주 사진협회 회원은 30명 정도인데 회원이 되려면 일정자격을 갖추고 몇 차례의 추천과 인준을 받아야 하므로 이 정도에 머물고 있다고 한다.

경주에서는 사진을 사랑하고 연구하는 소모임이 여럿 있는데 ‘남산 사우회’, ‘계림 사우회’, ‘서라벌 사우회’, ‘경주 사우회’ 등이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경주시청 공무원으로 재직할 당시 사진작가의 역량을 여러모로(유채꽃밭 및 대릉원, 안압지, 반월성, 첨성대 등의 조명 조성사업) 발휘하여 주위로부터 놀라움을 불러일으킨 바 있는 남강호 지부장은 2004년 16대 회장으로 취임했고 이제 17대 회장으로서 경주사진작가협회의 중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경상북도추천작가’, ‘신라미술대전 초대작가’, ‘경상북도사진대전 대상’ 등의 다양한 수상경력과 공무원으로는 ‘녹조근정훈장’을 받은 남강호 회장. 전국의 사진작가들의 세트장이라 여기는 경주의 한 부분도 놓치지 않고 작품으로 남기고 싶다고 전했다.

경주사진작가협회의 활동을 보면 매년 10월경 서라벌문화회관에서 회원전을 열고 있다.
신라문화제전국사진 공모전도 30년 이상 거르지 않고 치러왔는데 경주와 신라문화를 홍보하는데 기여도가 높았다고 하며 지난 4월 15일 17회째 열렸던 ‘서라벌 전국사진촬영대회’는 전국에서도 가장 지명도가 높은 대회로 알려져 있다.

남강호 회장은“요즘 들어 쉽게 접할 수 있게 된 사진이지만 작품사진이란 인내와 노력을 필요로 하는 예술이다. 위치, 광선, 구도 등을 통해 뜻하는 이미지를 한순간에 포착해야 하는 작업이기에 더욱 어렵다. 또한 작품 속에 시대의 정서를 담는 일도 중요하다”고 작가의 정신세계를 짚어준다.

(사)한국사진협회 경주지부 임원은 남강호 지부장, 남광진 부지부장, 최중경 부지부장, 최태광 기획간사, 박해옥 사무국장이 맡고 있다.
황명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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