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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주)서희건설 전남 나주에 70만평 규모

이채근 기자 입력 2007.05.06 18:37 수정 0000.00.00 00:00

전국 최초 민자 개발 산업단지 조성

(주)서희건설 전남 나주에 70만평 규모
전국 최초 민자 개발 산업단지 조성
오는 2010년까지 3천억원 투자하기로

ⓒ 경주신문사

(주)서희건설(회장 이봉관)은 (주)나래랜드피아와 오는 2010년까지 3천억원을 투자해 전남 나주시 왕곡면과 동수동 일대 70만평의 지방산업단지를 개발키로 하고, 오는 7월부터 개발 사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5일 (주)서희건설은 전남도청 서재필 실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신정훈 나주시장, 최재철 (주)나래랜드피아 대표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민간투자로 개발하게 될 나주지방산업단지는 총 70만평 규모로 3천50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계획이다. 이 가운데 토지 및 지장물 보상, 실시설계 및 부지조성 등에 소요되는 3천억원의 사업비는 민간자본에 의해 투입되며, 도로,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설치에 소요되는 사업비는 국비지원을 받아 조성하게 된다.

이번 투자협약을 체결한 (주)서희건설은 지난 1994년 설립 이후 대형 대학 및 대학병원ㆍ기숙사ㆍ대형교회ㆍ환경기초시설 등 민간투자사업을 적극 추진해 급성장한 시공능력 2천132억원(2006년), 도급순위 56위의 건설회사이다.

또한 이 회장은 고향 경주에서도 동국대 개교 105주년 기념관 및 본관 신축기공식을 경주캠퍼스에서 오는 7일 오전 10시 30분에 갖는다.

(주)나래랜드피아는 택지개발 경험이 풍부한 부동산 개발과 컨설팅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기업인데, 이들 두 기업이 주관사가 돼 금융기관과 지역건설업체, 용역회사 등과 협력해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추진하게 된다.

특히 민간개발방식으로 개발될 이 지방산업단지는 기업에서 개발해 분양하는 사례로는 전국에서 처음 시도되는 것으로 충분한 녹지공간과 공공시설을 확보하는 등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자연친화적 산업단지로 조성하게 된다. 전남도청은 공영개발을 통한 산업단지조성에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앞으로는 이처럼 민간 자본을 유치해 산업단지를 개발하는 모형의 투자를 활성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 이 같은 계획의 일환으로 올해 나주산업단지 70만평을 민자로 개발하고, 30만평의 농공단지를 추가 개발하는 등 충분한 산업용지 공급에 박차를 가해 나갈 계획이다.

전남도청과 나주시는 민자개발 산업단지조성사업의 성공사례를 남기기 위해 행·재정적 지원을 적극적으로 할 것을 약속했다.
서울=하정훈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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