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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불기 2551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 점등식 봉행

이채근 기자 입력 2007.05.09 19:10 수정 2007.05.09 07:13

자비와 지혜의 등불 연등축제 서막 올라

불기 2551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 점등식 봉행
자비와 지혜의 등불 연등축제 서막 올라

ⓒ 경주신문사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총장 손동진) 정각원(원장 법혜스님)은 지난 2일 스님, 교ㆍ직원, 학생, 일반신도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내 문무관에서 봉축 점등식을 봉행했다.

ⓒ 경주신문사

특히 이번 점등식은 불기 2551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모든 중생들에게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의 사상을 구현하는 연등축제로서 ‘새동국 100년을 시작하는 희망의 등불’ ‘새로운 비전 108프로젝트의 원만성취를 기원하는 소원의 등불’ ‘동국 구성원들의 화합과 안녕을 위한 지혜의 등불’ 을 밝히고자 하였다.

ⓒ 경주신문사

헌향, 헌등, 헌화, 부속 유치원생 및 마하야마 합창단의 축가, 발원문, 축사, 법어, 점등, 정근 및 제등행진, 축원 순으로 장엄하게 진행되었으며, 불꽃놀이로서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하였다.

자비와 지혜의 등불 연등축제는 이번 봉축점등식을 시작으로, 모든 동국가족이 참가하여 연등에 소원지를 달아 소원을 기원하는 ‘소원의 등불 켜기’ 행사가 5월 2일(수)부터 5월 23일(수)까지 국기게양대에서 시계탑사이에서 진행되며, 봉축법요식은 오는 5월 24일(목) 오전 9:00 정각원에서 봉행된다.

ⓒ 경주신문사

손동진 경주캠퍼스 총장은 점등식 봉축사에서 부처님의 뜻을 받들어 부처님처럼 자각하는 삶을 살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며, 모든 사람들이 불국토에서 안락을 누리면서 살 수 있게 하고, 무명세계에 허덕이는 중생에게는 바른 지혜를 갖게 하시어, 마치 감로수 같은 존재가 되기를 기원했다.

법혜 정각원장 스님은 봉축 법어에서 “동국가족들이 거교적으로 정성을 모아 부처님께 올리는 이 연등은 부처님이 말씀하신 “자기를 의지처로 삼고 진리를 의지처로 삼으라”는 이른바 자등명(自燈明) 법등명(法燈明)의 등불이옵니다. 그리고 나라와 부모님과 스승과 중생들의 네 가지 은혜에 보답하고자 하는 보은과 감사의 등불이며 모든 중생들을 자비로 제도하고자 하는 대승보살들의 원력의 등불이옵니다.

“바라옵나니 저 옛날 부처님께 연등공양을 올린 가난한 여인의 꺼지지 않는 등불처럼, 우리들의 이 연등의 불빛도 온 우주를 비추는 영원한 지혜와 자비를 상징하는 동국의 등불이 되게 하여주옵소서.”라고 축원했다.

점등된 연등은 교내뿐만 아니라 동국대병원, 부속유치원, 동대교, 교직원아파트 등을 은은하고도 찬란하게 밝혀 2551년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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