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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색채가 심리적으로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2>

이채근 기자 입력 2007.05.14 14:26 수정 2007.05.14 02:29

경주칼럼

경주칼럼

색채가 심리적으로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2>

<빨강의 심리>
인류가 최초로 의식한 색으로 고분 내부나 동굴 벽화에서 빨강이 나타난다. 인간은 내면에 흐르는 피와 호응해서 빨강색에 눈을 떴다.
빨강이 갖고 있는 의미는 외향적인 사람이 선호하고 소심증 우울증치료에 사용하며 주의집중을 분산시켜 발산하게 한다.
자극적, 자극유발, 불의색, 생명의 상징, 삶을 고양시키는 통로이다.
성자와 범죄자, 애국자와 무정부주의자, 사랑과증오, 연민과전쟁들을 나타내며 격렬하고 열정적인 색이다.

<흰색의 심리>
흰색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원숙함과는 거리가 멀고 항상 완전함을 추구하며 기품 있는 이상을 가지고 노력하는 타입이다. 일부 사람들은 자만심이 강하고 동시에 고독해 한다. 그러면서도 반대로 상당히 가정적이다. 흰색은 어떤 색과도 조화가 잘 되며 활기에 찬 건강한 인상을 준다. 남자는 완벽주의이며 순수한 정신을 존중. 건강한 심신의 소유자로 자기가 소속된 세계의 선구자이다.
여자는 기품이 있으며 원숙함과는 다소 거리가 멀지만 항상 완전한 것을 추구한다. 그래서 불가능한 이상을 품고 있다. 순수, 무구, 청결 깨끗함, 출발, 전진의 심리이고 이별, 긴장 ,백지처럼 감정을 지워버린 상태의 색채심리로 볼 수 있다.

<회색의 심리>
수동적이며 조심스럽고, 타협, 평화를 추구. 스스로 설계한 틀에 맞추려고 한다.

<검정의 심리>
남자는 지극히 남성적이고 적극적인 행동력이 있어 반드시 대장이 되어야만 직성이 풀린다. 예의 바르고 의리가 있어 늘 강력한 권위를 갖추고 있다. 여자는 남에게 신비하게 보이길 좋아한다. 의지가 강하고 독립심에 불탄다. 정열을 억제하고 있다. 희망과 꿈이 대단하고 하나라도 지고 싶어 하지 않는다. 비범, 세속적, 순응적이며, 예의가 바르고 당당하다. 은폐의 색이면서 신비적인 인상, 또는 고귀함이나 위엄을 내보이고 싶어 한다.
하지만 검정은 입는 사람에 따라 장엄해 보이기도 초라해 보이기도 한다. 편협된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은 즐겨 검정 옷을 입고 싶어 한다.
검정을 좋아하는 사람은 남을 다룰 줄 아는 재능도 있고 힘도 강하지만 명랑하고 솔직한 면이 결여 되어 있다. 다른 사람과 구별하기 위해 검정을 사용하며 이치에 맞지 않는 일을 원하고 자기만의 세계에 혼자 틀어박히려 한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권위 있는 강한 이미지를 주고 싶어 한다.
고대 대륙별 종교별 인종별 색체심리를 보자면 고대 서양의 신화 속 인물에서부터 그리스, 영국에 이르기까지 등장인물의 의상에서 비춰지는 이들이 신성한 색이라 여기는 자주색 옷 , 황금빛 옷 , 진홍 빛 옷의 등장을 볼 수 있다. 동양의 경우, 브라만교도들은 노란색을 신성한 색이라 여겼고 부처님의 색도 힌두교와 비슷한 노란색, 또는 황금색이었다. 그러나 부처님이 인생의 무상함에 대해 깊이 생각할 때는 붉은 옷을 입었다.
이슬람교도들에게는 초록색이 모든 색들 가운데 으뜸가는 색이었다. 유태교의 경우 빨간색, 파란색, 자주 및 흰색이 신성한 색이다. 기독교의 경우 녹색을 신성한 색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와같이 색채의 심리는 대륙별 인종별 종교별로 주위 환경과의 연관성을 두고 있다고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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