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more
사회/문화 사회종합

높고 높은 하늘이라~♩♪

이채근 기자 입력 2007.05.14 14:51 수정 2007.05.14 02:53

푸른 바다 그 보다도 넓은 것 같아~♬

높고 높은 하늘이라~♩♪
푸른 바다 그 보다도 넓은 것 같아~♬

모처럼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5월 가정의 달이다. 바쁜 중에서도 부모님께 전화 한 통으로 죄스러움을 만회하기도 하고 가슴에 카네이션 한 송이라도 달아드리면 기뻐하시는 부모님의 주름진 얼굴에 아려온다.
그렇지만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하는 발길이 뜸하다는 관계자들의 말에 조금은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지역의 사회시설과 소외된 노인들의 찾는 이들이 있어 고맙기가 한량없다.




어버이날 재가 어르신들과 나들이

↑↑ 어르신과의나들이
ⓒ 경주신문사

경주시니어클럽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지난 8일 오전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실버생활케어사업단(가정봉사파견사업단) 참여어르신(봉사자 50명)들이 2006년부터 돌보아 온 지역 내 몸이 불편한 독거 어르신 25명을 모시고 경주보문단지로 경로효친 야외나들이를 실시했다.
이날 나들이는 경주시니어클럽의 노인복지공연단(풍물공연단 ‘건달바’)의 협조로 우리가락 공연과 함께 시작되었으며 공연 후에는 독거노인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주었다.
또 2인1조로 나누어 독거노인들을 휠체어에 태워 보문호수를 1시간 정도 산책하면서 가사 서비스 활동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경주시니어클럽 진병길 관장은 “오늘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독거노인 야외나들이를 통해 우리사회가 어르신들을 잘 모시고 공경하는 경로사상이 더욱 정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실버생활케어사업단(가정봉사파견사업단)사업단이 더욱 활동을 잘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어르신들께 카네이션 달아줘

↑↑ 카네이션달아주기
ⓒ 경주신문사

중부동 청년회(회장 전성환)는 지난 7일 관내 경로당 4개소를 찾아 카네이션 꽃바구니 4개와 딸기 8박스를 전달한 후 독거노인 6가구를 방문해 노인들 가슴에 직접 카네이션을 달아주고 쌀 6포대(10kg 들이), 딸기 6박스를 나눠주며 쓸쓸하게 어버이날을 보내는 노인들에게 기쁨을 주었다.
중부동 청년회는 9년 전부터 매월 불우한 가구(6가구)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쌀과 라면을 전달하고 안부 인사와 함께 노후 전기시설이나 보일러시설 등도 점검하여 정비를 해주고 있으며 연말에는 김장김치를 전달하고 있다.

“건강하게 오래 사세요”

↑↑ 건강하게오래사세요
ⓒ 경주신문사

참사랑노인복지센터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주간보호시설 대상자와 가정봉사원 파견시설 대상자 노인 25명을 초대해 어버이날 행사를 가졌다.
경주교회 부설 참사랑어린이집 아동 22명과 교사 2명이 참석해 고사리 손으로 직접 만든 색종이 카네이션을 노인들에게 달아주고 준비한 율동과 노래로 어르신을 기쁘게 해드리며 뜻 깊은 자리를 만들었다.
또 이날 오후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노인들을 찾아 직원 2명과 봉사자 2명이 일일이 방문하여 카네이션을 달아줬다.









시각장애 노인 경로위안잔치

(사)경북시각장애인연합회경주시지회는 지난 9일 오전 11시 문화예식장에서 시각장애노인 경로잔치를 개최했다.
시각장애노인들에게 경로잔치를 베풀어줌으로써 젊은이들에게는 경로 효친사상을 심어주고 노인들에게는 삶의 보람과 기쁨을 심어주고자 개최된 이날 경로잔치는 지역 기관·단체장을 비롯한 시각장애인과 자원봉사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행사는 이두리 국악원장 국악공연, 국민의례, 축사, 생일잔치, 위안잔치 순으로 진행돼 시각장애인들에게 이날 하루 동안 기쁨을 선사했다.
"이번 경로잔치는 사회발전과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노인인구가 날로 증가추세에 있고 사회환경과 문명의 발달로 인해 각종 성인병과 당뇨병 등으로 후천성 실명인이 날로 확산되고 있다며, 이들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취약해 늘 소외되고 있는 실정에 있어 지역 시각장애경로회원을 한자리에 모시고 잠시나마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배려함으로써 이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고조시키기 위해 마련했다" 고 관계자는 밝혔다.
이종협·최병구 기자


저작권자 성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