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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治 政 篇(치정편)

이채근 기자 입력 2007.05.20 11:53 수정 2007.05.20 11:56

명심보감

명심보감

治 政 篇(치정편)

215. 明道先生 曰 一命之士 苟有存心於愛物 於人 必有所濟
(명도선생 왈 일명지사 구유존심어애물 어인 필유소제)
명도선생께서 말씀하셨다.
처음으로 벼슬에 오른자라도 진실로 사물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면 다른이에게 반드시 도움되는 바가 있을 것이다.


216. 唐太宗御製 云 上有麾之 中有乘之 下有附之 幣帛衣之
(당태종어제 운 상유휘지 중유승지 하유부지 폐백의지
倉凜食之 爾俸爾祿 民膏民脂 下民 易虛 上蒼 難欺
창름식지 이봉이록 민고민지 하민 역어 상창 난기)

당나라 태종황제께서 말씀하셨다.
위에는 지휘하는 자가 있고 중간에는 이를 받아 다스리는 자가 있고 그 아래에는 이에 따르는 자들이 있다.
백성이 바친 비단으로 옷을 지어 입고 곳간에 쌓아 둔 곡식을 먹으니 너의 봉록은 모두 백성들의 기름이다.
아래에 있는 백성을 학대하기는 쉽지만 위에 있는 푸른 하늘은 속이기 어렵다.


217. 童蒙訓 曰 當官之法 唯有三事 曰淸曰愼曰勤 知此三者
(동몽훈 왈 당관지법 유유삼사 일청일신일근 지차삼자
知所以持身矣
지소이지신의)

동몽훈에서 이르기를 벼슬살이하는 방법이 오직 세 가지가 있으니, 청렴과 신중과 근면이다.
이 세가지를 알면 몸가질 바를 알게 된다.


218. 當官者 必以暴怒爲戒 事有不可 當詳處之 必無不中
(당관자 필이폭노위계 사유불가 당상처지 필무부중
若先暴怒 只能自害 豈能害人
약선폭노 지능자해 기능해인)

관직에 있는 자는 반드시 심하게 성내는 것을 경계하라.
옳지 않은 일이 있더라도 마땅히 자상하게 처리하면 반드시 맞아들지 않음이 없거니와 만약 먼저 성내기부터 한다면 오직 자신만 해롭게 할 수 있으랴.


219. 事君 如事親 事長官 如事兄 與同僚 如家人 待群吏
(사군 여사친 사장관 여사형 여동료 여가인 대군리
如奴僕 愛百姓 如妻子 處官事 如家事然後
여노복 애백성 여처자 처관사 여가사연후
能盡吾之心 如有毫末不至 皆吾心 有所未盡也
능진오지심 여유호말부지 개오심 유소미진야)

임금 섬기기를 어버이 섬기듯이 하며 윗사람 섬기기를 형님 섬기듯이 하며 동료 대하기를 자기집 가족과 같이 하며 여러 아전 대하기를 자기집 노복 같이 하라.
백성 사랑하기를 처자같이하며 나라일 처리 하기를 내집안 일처럼 한 후에야 능히 내 마음을 다 했다 할것이다.
만약 털끝 만치라도 다하지 못함이 있으면 모두 내 마음에 미진한 구석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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