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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의 빛, 비로자나부처’

이채근 기자 입력 2007.05.20 11:57 수정 2007.05.20 12:00

경주박물관 석가탄신일 기념 특집전시

‘진리의 빛, 비로자나부처’
경주박물관 석가탄신일 기념 특집전시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은 다음달 17일까지 특집전시 ‘진리의 빛, 비로자나부처’전을 열고 있다.

ⓒ 경주신문사

‘석가탄신일’을 기념해 마련되는 이번 전시에는 국보 제233호 `‘영태2년 명납석제호’를 비롯해 보물 제741호 `‘민애대왕 석탑사리호’, 보물 제1042호 `‘통도사대광명전삼신불도’ 등 유물 25점을 선보인다.
 
`‘비로자나부처’는 범어인 `Vairocana를 음역한 것으로 본래 인도에서는 빛과 태양을 의미한다. 화엄경에서는 `주불(법당에 모신 부처 가운데 가장 으뜸인 부처)이면서 `불법(부처가 말한 교법) 자체를 상징하는 법신으로 그려졌다.
 
이번에 선보이는 우리나라의 `‘비로자나부처’는 중국이나 일본의 것과는 다른 형상이 특징이다.

지권인(왼손 집게손가락을 세워 위쪽 오른손 주먹에 넣는 인)을 맺은 모습의 중국·일본의 보살과 달리, 우리나라의 경우 순수한 부처(여래)의 모습을 띤다.
 
중국·일본은 밀교 경전에 묘사된 ‘비로자나부처’의 모습을 따른 반면에, 우리나라에서는 ‘화엄경’ 주불로 ‘비로자나부처’를 만들었기기 때문이다.

이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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