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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이색적인 '평통 마라톤대회'

이성원 기자 입력 2007.06.07 11:29 수정 2007.06.07 05:02

'통일-평화' 기원하는 행사로 승화

제15회 평화통일기원 범군민 단축마라톤대회가 지난 21일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청 정문 앞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서는 교통질서 홍보 경찰 등이 선수와 자원봉사자로 등장, 눈길을 끌었다.

↑↑ 단축마라톤대회 출전자들이 군청 정문 앞에서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 이성숙
이번 마라톤대회는 5km코스와 10km 코스로 나눠 실시됐다. 코스는 군청→미군부대 정문→삼청교(5㎞ 구간)→시내 우회도로→칠곡등기소 앞→제2왜관교→칠곡소방서 앞→왜관교→무성아파트 앞 →군청(10㎞ 구간)이다.

민주평통 윤혜숙 칠곡군협의회장은 "기나긴 겨울을 인내하고 다시 봄이 돌아왔듯이 남과 북도 기나긴 분단의 장벽을 딛고 평화통일로 다가서고자 범군민 단축마라톤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이 대회를 통해 민족의 염원을 향한 우리의 뜻을 모아 평화통일로 성큼 다가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칠곡경찰서(서장 배봉길)는 이날 직원 40명으로 교통 홍보팀을 구성, '난폭운전 NO' '음주운전 NO' '안전띠 착용' '안전모착용' 등 문구가 적힌 T셔츠를 입고 마라톤대회에 참석했다. 이들은 교통사고 예방과 교통질서 홍보활동을 전개, 주민에게 다가가는 치안홍보를 펼쳤다는 지적이다.

또 10km를 뛴 박명규 씨는 태극기와 성조기를 어깨에 걸고 등장했다. 그는 "미국 버지니아 참사와 한-미 FTA 문제 등으로 양국간 갈등이 초래, 가슴이 아프다"며 "앞으로 서로 우호적인 관계가 지속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1위를 차지한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5㎞ ▷초등 남자부 약목초교 정윤호, 여자부 북삼초교 김유정 ▷중등 남자부 순심중 정연석, 여자부 순심여중 정심희 ▷고등 남자부 순심고 유연철, 여자부 순심여고 김홍련 ▷일반부 남 김용옥, 여 윤명숙 ◇10㎞ ▷남고부 순심고 김준영 ▷일반부 남 김종훈, 여 장효선.


한전 칠곡지점 평통 마라톤, 걷기대회서
고객을 위한 자원봉사 호응

한전 칠곡지점(지점장 김한우)은 4월 21일 개최된 평화통일 마라톤대회 결승점에서 미리 자리를 잡고 결승점을 통과한 참가자들에게 생수와 이온음료, 물수건 등을 나눠줘 호응을 얻었다.
한전 칠곡지점은 이어 지난 28일 왜관 낙동강 둔치에서 열린 제14회 군민건강걷기대회에도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봉사단은 걷기대회 참가 군민들에게 음료수 나줘주기, 미아예방 명찰 달아주기, 전력정보지 제공 등을 통해 고객과 함께하는 공기업의 모습을 심어주었다.
칠곡지점은 주민들의 잇따른 격려와 칭찬을 받았으며, 앞으로 지역 주민들을 위해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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