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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개혁하는 한농연으로.. 발전하는 성주농업!!’

김일출 기자 입력 2008.11.12 09:34 수정 2008.11.12 09:37

'제 22회 성주군 농업경영인 가족체육대회' 개최 / 전군민적 화합과 축제의 장..농업인의 자부심 고취

‘우리 농업 다죽이는 한미 FTA 국회비준 막아내자’
‘농가부채이자탕감특별법을 제정하라’
‘생산비 안정대책 즉각 마련하고 농협개혁방안을 마련하라’

성주군 농업경영인 가족체육대회가 열린 성밖숲에 농민의 간절한 마음이 담긴 구호들이 푸른 가을하늘 아래 힘차게 펄럭였다.

지난 4일 오전 11시 한국농업경영인 성주군연합회(회장 노광희) 주최로 성밖숲에서 회원 및 가족, 초청인사 2천500여명이 참석, ‘제 22회 농업경영인 가족체육대회’가 성황리에 개최 됐다.

이창우군수, 백인호군의장, 도의원, 군의원을 비롯 각기관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개회식에 이어 농경인연합회와 성주농업발전 유공자에 대한 시상을 통해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했고, 노광희 농업경영인회장은 “농업에 주력을 해주신 군정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힘겨운 농업여건속에서도 단결화합하여 이 위기를 극복하고 농업과 농촌의 회생을 위해 힘을 모아야할 때”라고 대회사를 전했고, 이 군수는 “우리 군민의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는 농경인 회원 및 가족들의 노고를 치하한다”며 “이번 체육대회를 통해 세계의 명물 성주참외를 비롯한 각종 농축산물 생산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강조하면서 “앞으로도 농업ㆍ농촌의 발전을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읍면 대항 예선전을 시작으로 족구, 발목묶어달리기, 제기차기, 방울토마토받아먹기, 신발멀리차기, 팬티입고달리기 등 소박하고 기발한 종목은 회원들의 흥미와 화합을 더했고 읍면별 3점 이상씩 출품한 ‘우량농산물 전시회’도 많은 관심을 모았으며 출품한 농산물은 모두 친환경 농산물로 품질이 뛰어나 행사장을 찾은 외부 초청인사 및 회원들에게 성주군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성주군보건소에서는 ‘쯔쯔가무시증을 예방합시다’는 표어를 내걸고 행사에 참가한 농업인의 간단한 건강검사를 실시해 호응을 받았다.

점심 식사 후 예선을 거치고 올라온 팀들의 결선경기로 대회의 열기는 한껏 고조됐으며 각 읍면 단위의 힘찬 응원에 힘입어 종합성적 1위에 초전면, 2위 벽진면, 3위 용암면이 차지했다. 또한 우량농산물을 전시한 결과 1위에는 초전면 송채선(사과), 2위에 성주읍 이원식(더덕), 3위 성주읍 박태민(느타리 버섯) 씨가 각각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푸짐한 경품이 걸린 행운권 추첨에 이어 마지막까지 함께 주변정리를 하는 단합된 모습은 쌀쌀한 날씨에도 아랑곳없이 훈훈함을 더했고, 행사를 주관한 황정엽 경영인사무국장은 “질서정연한 가운데 모든 행사를 마무리해 성주군민이 한마음으로 어울려 함께 할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계승 발전시키는 바탕이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농연가족체육대회는 농업생산의 주최인 농업경영인의 중요성을 알리고 회원 상호간의 일체감형성과 공동체의식을 함양하고 농업발전을 위한 농업경영인의 올바른 역할을 모색하고 군민과의 일체감을 조성하기 위해 매년 가을에 실시하고 있으며 다양한 볼거리로 화합과 축제의 장이 되고 있어 농업인의 자부심을 고취시키는데 한 몫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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