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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한개마을, 관광 아닌 민속마을로

이성훈 기자 입력 2010.07.02 08:54 수정 2010.07.02 08:54

민속분과위원 초청 자문회의 개최

 
ⓒ 성주신문 

성주군은 지난 23일 문화재청 민속분과위원(위원장 김광언) 10명을 한개마을로 초청해 한개마을 종합정비계획 보고회 및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군은 올해 2월 발주해 용역 중인 한개마을 종합정비계획을 완벽히 수립하기 위해 민속분과위원을 초청, 추진 중인 종합정비계획의 중간보고 후 민속마을로서의 정비방향을 제시받는 시간을 가졌다.

마을을 둘러본 대다수의 위원들은 “한개마을의 보존상태에 만족하며, 정비방향은 관광마을이 아닌 우리네 조상들이 살았던 옛 모습 그대로의 복원을 하되 사람이 살아가는 민속마을이 돼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또한 전국 6개 민속마을 중 하나인 한개마을은 보존상태가 비교적 양호하고, 타 민속마을들이 정비과정에서 관광마을 위주로 진행했던 과오를 범하지 않을 수 있는 이점이 있으므로 이를 최대한 살리고, 수 백년 후를 내다본 순수 민속마을로의 정비가 바람직하다는 의견들이 모아졌다.

그리고 여기에 누구나 한개마을을 방문하면 향수가 떠오르고, 조상들의 생활상을 볼 수 있는 마을이 되도록 문화재청과 분과위원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성주군은 2009년 사업비 20억, 2010년 사업비 27억을 투입해 여동서당 등 17개동의 변형, 퇴락된 가옥들을 정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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