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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성주중·공공도서관 우범지대 전락 ‘우려’

이성훈 기자 입력 2010.07.14 08:46 수정 2010.07.14 08:45

진출입로 어두워 범죄 발생률 높아/가로등 점등, 밝은 전구로 교체 건의

 
↑↑ 오후 9시경 도서관 불빛 외에는 조명이 없는 진출입로 모습.
ⓒ 성주신문 

성주중학교와 성주공공도서관 주변이 자칫 우범지대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일고 있다. 밤이 되면 성주중학교 및 공공도서관의 진출입로가 어두워 범죄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특히 진출입로에 가로등이 설치돼 있지만 소등된 상태로 실질적인 사용은 하지 않고 있으며, 도서관 내의 가로등은 그 불빛이 밝지 않고 다소 어둡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중학교는 밤이 될 때까지 남아있는 학생들이 거의 없다고 보더라도 도서관의 경우 3월에서 10월은 오후 10시까지 개방이 되기 때문에 문을 닫을 때까지 남아서 공부를 하는 학생 및 지역민이 상당수 있다.

하지만 해가 진 후 귀가 시 진출입로에 특별한 조명이 없어 학생들은 학교 앞 국도의 점멸신호등 불빛에 의존해 움직이거나 보호자가 자가용 등을 이용해 직접 태우러오는 실정이다.

이런 소식을 접한 정경식 성주읍장은 도서관을 방문해 “학생과 지역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기존 가로등의 불빛을 더 밝게 해 줄 것”을 도서관 관계자에게 요청했으며, 아울러 “읍에서도 불빛이 미치지 않는 취약지에 가로등 설치를 검토해 볼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도서관 관계자는 “현재 설치된 가로등은 마치 공원의 가로등처럼 불빛이 밝지 않고 은은한 느낌을 나게 하는 것 같은데 이는 분명히 개선돼야 하는 부분인 것 같다”고 말하며, 아울러 “이런 지적이 나오고 있는 만큼 더 밝은 빛을 낼 수 있는 전구로 교체할 수 있도록 상급기관에 조속히 건의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현재 진출입로 조명이 소등돼 있는 부분도 밤이 되면 점등될 수 있도록 다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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