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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정치종합

제6대 군의회 첫 임시회, 업무보고 청취

이성훈 기자 입력 2010.07.28 09:52 수정 2010.07.28 09:52

제166회 임시회로 본격적인 의정활동 시작/21일∼26일, 각 실과소 업무현황 보고 청취

성주군의회(의장 배명호)가 지난 20일 제6대 의회의 본격적인 의정활동 시작을 알리는 ‘제166회 임시회 본회의’의 개회식을 열고, 27일까지 8일간의 회기에 들어갔다.

이번 임시회는 군정 흐름 및 업무파악을 위해 각 실과소별 ‘2010년도 군정 업무현황 보고’에 대한 청취가 이뤄졌다.

20일에는 김항곤 군수와 김진오 부군수, 각 실과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 및 1차 본회의가 열렸으며, 21일에 기획감사실·주민생활지원과·총무과·재무과를 시작으로 22일 민원봉사과·허가과·문화체육정보과·문화예술회관, 23일 환경보호과·새마을개발과·산림과·건설과·재난과, 26일 친환경농정과·농업기술센터·보건소 보고 등의 일정으로 임시회가 진행됐다.

지난 23일에 열린 제4차 본회의는 환경보호과·새마을개발과·산림과 등의 업무보고가 있었다. 이날 첫 일정으로 최종관 환경보호과장이 업무보고를 했으며, 이후 청취한 의원들의 질문 및 건의가 이어졌다.

이화숙 의원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탄소포인트제’에 대해 “주민이 쉽게 가입할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를 군에서 직접 만들어 운영할 것”을 건의했으며, “향후 구체적인 홍보 방안에 대해 설명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한 이성재 의원은 가축분뇨 처리 문제에 대해 “차를 타고 가면 가축분뇨를 방치해 놓은 것을 쉽게 볼 수 있는데 피복시설이 없다”며 “주변에 악취 및 벌레들이 많고 우기 시 하천으로 흘러들어 결국 낙동강으로 유입되는 만큼 어떤 식으로든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수경 의원은 최 환경보호과장에게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이유인 즉, 대가천 복원사업 등 수십 억이 드는 사업계획에 문제점과 대책, 기대효과가 명시되지 않았다는 것. 이 의원은 “이런 식의 보고는 과장과 담당만 알고 의원은 몰라도 된다는 식”이라고 한 뒤 “타 과는 제반 사항을 조목조목 열거해 놓은 반면 환경보호과는 그런 게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앞으로는 6하원칙에 의거해 좀 더 자세한 설명을 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새마을개발과 업무보고 후 김명석 의원은 새마을운동단체(성주군새마을회, 바르게살기운동 성주군협의회 등)에 대해 “3개의 단체가 구체적으로 하는 일이 무엇인가”와 함께 “사업비 지급을 한 만큼 향후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서면으로 보고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일반산업단지의 분양단가가 높은 만큼 활발한 기업유치를 위해서 단가를 낮출 것”을 건의했다.

이후 진행된 산림과 업무보고 후 도정태 부의장은 칠곡군과 공동임차한 산불진화용 헬기에 대해 “3억원이 넘는 군비를 투입한 헬기가 노후돼 오히려 더 큰 사고가 날 수도 있다”고 한 뒤 “과연 임차 사업이 타당한지, 임차를 계속 한다면 신형 헬기로 바꿔야 할 것”을 건의했다.

이에 류육병 산림과장은 “산이 우거져 인력 진화는 어려운 만큼 헬기에 의존해야 한다”며 “내년에도 임차 사업을 추진할 것이며, 겉만 노후 됐을 뿐 주요 부품은 최신형이니 안심해도 된다”고 답변했다.

한편 이날 업무보고 후 나온 질의에 대해 과장 및 담당이 응답했으며, 이 자리에서 답변하지 못한 내용은 추후 서면 및 간담회를 통해 보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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