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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힘들지만 잊지 못할 추억 만들어가요”

이성훈 기자 입력 2010.07.28 13:22 수정 2010.07.28 01:22

청소년 자원봉사단 해병대 극기캠프 개최/서바이벌게임, 각개전투, 전투수영, 스쿠버 훈련 등

“신고합니다. 학생 곽윤창 외 101명은 2010년 7월 24일부로 성주대대 병영체험을 명 받았습니다. 이에 신고합니다”

‘제3회 청소년 자원봉사단 해병대 극기캠프’가 지난 24일과 25일 이틀에 걸쳐 막골부대와 성주호 일원에서 개최됐다. 2010 성주군자원봉사활동 최우수프로그램으로 선정된 해병대 극기캠프는 해를 거듭할수록 인기가 높아져 올해는 150여명이 참가신청을 했으며, 그 중 선착순 및 고학년 위주로 선발, 총 102명의 중·고생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지난 24일 오전 가두 캠페인(군청→막골부대)과 입소식을 시작으로 1박2일의 일정에 돌입했다.

막골부대에서 개최된 입소식은 입소자 신고 및 선서, 대대장 훈시, 성주군 해병전우회장 격려사, 기념촬영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강필순 대대장은 훈시를 통해 “비가 오고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참가한 학생들을 전 부대원이 환영한다”고 전하며 “힘든 병영체험이 되겠지만 각자가 미래 국가방위의 주역이 될 것임을 명심하고 보람찬 일정을 보낼 것”을 강조했다.

이형숙 해병전우회장도 격려사를 통해 “캠프를 할 수 있게 도움을 준 부대 관계자에게 감사 드린다”고 전한 뒤 “본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체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1박2일 동안 자신의 체력과 인내력을 시험하는 기회가 될 것이며, 한 명의 낙오자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입소식 후 PT 체조 및 재식훈련, 서바이벌게임 등의 강도 높은 훈련이 시작됐으며, 실제사격 견학, 화생방·각개전투 훈련 체험 등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극기캠프에 참가한 윤지연(성주여중 2) 학생은 “힘들고 어려운 훈련이지만 친구와 함께 참가해 잊지 못할 추억도 만들고 더불어 봉사활동도 할 수 있어 뜻깊은 것 같다”고 말했다.

훈련 2일차인 25일은 성주호로 이동해 각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훈련생 시연회가 열렸다, 이후 전투수영, 스쿠버 훈련, 수중 환경정화활동 등이 이어졌으며, 수료증을 수여하는 수여식을 끝으로 이틀에 걸친 해병대 극기캠프는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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