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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한개마을, 북비고택 ‘불천위 제사’ 공개

이성훈 기자 입력 2010.08.20 17:58 수정 2010.08.20 05:58

9월 9일 제사 공개, 40명 선착순 신청 받아

중요민속자료(제255호)로 지정된 전통민속마을인 성주한개마을보존회는 마을 내 응와 이원조(李源祚) 종택인 북비고택 사당에서 진행되는 전통제례인 ‘불천위 제사’를 공개키로 했다.

한개마을은 세종조에 진주목사를 역임한 이우(李友)가 입향(入鄕)한 이래 600여 년을 내려 온 성산이씨(星山李氏)의 집성촌으로 응와 이원조는 이 마을을 대표하는 역사적인 인물이며, 고종조에 공조판서(工曹判書), 판의금부사(判義禁府事)를 역임하는 등 불천위(不遷位)로서의 자격을 갖춰 현재까지 종손가에서 불천위로 제사를 모셔오고 있다.

불천위 제사는 9월 9일 오후 8시에 성주한개마을 내 북비고택 사랑채에서 진행되며, 한개민속마을 보존회(사무실 931-4227, 사무국장 010-5878-6090)를 통해 선착순으로 제례의 참사(參祀)를 원하는 일반인 40명 정도의 신청을 받아 공개할 예정이다.

성주한개마을보존회 이수인 사무국장은 “차츰 변질되고 사라져 가는 전통제례를 원형대로 보여줌으로써 우리의 전통 경조사상과 제례의식, 제사음식, 복식(제복), 건축(사당) 등을 두루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인 만큼 관심 있는 분들의 적극적인 신청을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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