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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이 시대 마지막 선비, 심산 숭모제 개최

이성훈 기자 입력 2010.09.01 08:37 수정 2010.09.01 08:37

심산 알리고 숭모 분위기 조성코자 개최/학술토론회, 숭모 작헌례, 창작극 공연 등

성주청년유도회(회장 정재엽)는 오는 9월 4일 성주문화예술회관에서 ‘심산 김창숙 선생 숭모 작헌례’를 공개 시연한다.

심산 선생은 조선의 마지막 선비로서 백범 김구 선생, 단재 신채호 선생과 함께 대한민국의 3대 독립운동가로 추앙 받고 있으나, 정작 심산의 출생지인 성주에서는 인지도가 많이 부족한 편이었다. 이에 청년 유림들은 그의 업적에 걸맞는 추앙의 방법을 모색하던 중 심산을 널리 알리고 숭모 분위기를 조성코자 숭모제를 준비한 것.

이번 행사는 총 3부로 구성됐으며, 1부는 문예회관 대강당에서 김시업 성균관대 명예교수의 기조강연과 함께 성주의 학문전통과 독립운동사, 사적공원 조성방향 등의 토론이 열릴 계획이다.

2부는 개막식과 함께 심산의 영정을 모시고 정범진 전 성균관대 총장이 초헌관으로 참여하는 작헌례를 공개 시연해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마지막 3부는 별고을광대가 출연, ‘앉은뱅이 되어 옥문을 나서니’란 제목의 창작극 공연이 예정돼 있다.

행사 관계자는 “군민과 출향인이 이번 행사에 많이 참관해 심산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숭모의 공감대를 확대해 기념사업을 활발히 전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하며 “김구, 신채호 선생과 같이 전 국민의 추앙을 받을 수 있길 기대하며, 매년 본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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