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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택시에 고향을 품고 달린다

이성훈 기자 입력 2010.09.16 09:12 수정 2010.09.16 09:12

개인택시 모임 성주사랑회, 참외 홍보 기념식 / ‘성주, 성주참외 홍보에 최선 다할 것’ 다짐

 
ⓒ 이성훈 기자 

성주 출신의 대구광역시 개인택시기사 모임인 성주사랑회(회장 석동수)가 지난 9일 농업인회관 소회의실에서 참외 홍보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김진오 부군수, 배명호 의장, 배해철 농협 군지부장, 최성고 본사 대표, 이하식 군이장상록회장과 관련 공무원 및 성주사랑회원 86명이 행사를 기념하기 위해 참석했다.

기념식은 백종기 사무장이 사회를 맡은 가운데 경축선언 및 국민의례, 내빈소개와 경과보고, 회장인사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성주사랑회 석 회장은 “고향이 성주인 만큼 몸은 대구에 있지만 마음은 항상 고향에 있다”며 “대구시내 1만8천여대의 택시들이 제 각기 자기 고향을 자랑하고 홍보하고 다니는데 성주사랑회도 여기에 질 수 없어 한마음으로 성주참외광고물을 부착하고 다닌다”고 전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성주를 아낌없이 사랑하고 고향의 등불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을 인사말을 통해 다짐했다.

배 의장은 축사를 통해 “고향과 참외를 사랑하는 본 모임의 행사가 매우 뜻깊다”며 “계속해서 성주와 성주참외의 명성을 널리 알리는 데 적극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부군수와 배 군지부장도 “성주참외가 출향 인사들 덕분에 많은 홍보가 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활발한 홍보활동을 펼칠 것”을 축사를 통해 한목소리로 당부했다.

이어진 결의대회에서 성주사랑회 전 회원은 고향의 농특산물을 널리 홍보해 성주 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과 군정 행사 시 차량지원 및 질서확립에 적극 협조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기념촬영을 끝으로 참외 홍보 기념식은 마무리됐으며, 계속해서 성주읍 일원에서 성주참외를 홍보하는 택시 시가 행진이 이어졌다.

성주사랑회 관계자는 “지금은 본 회의 자체 예산으로 광고물을 제작·부착하고 다니는데 예산의 한계를 느끼는 만큼 내년부터는 군청에서도 지원을 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성주사랑회는 성주참외를 홍보하기 위해 2009년 11월 군청 친환경농정과의 도움을 받아 그 해 12월부터 택시 62대에 참외스티커를 부착했으며, 이후 대구시민의 호응으로 지난 7월에는 24대의 차량에 추가로 스티커를 부착했다. 이로써 현재 86대의 택시가 대구뿐만 아니라 전국을 다니며 성주와 성주참외를 홍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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