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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성훈 기자 | |
성주 출신의 대구광역시 개인택시기사 모임인 성주사랑회(회장 석동수)가 지난 9일 농업인회관 소회의실에서 참외 홍보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김진오 부군수, 배명호 의장, 배해철 농협 군지부장, 최성고 본사 대표, 이하식 군이장상록회장과 관련 공무원 및 성주사랑회원 86명이 행사를 기념하기 위해 참석했다.
기념식은 백종기 사무장이 사회를 맡은 가운데 경축선언 및 국민의례, 내빈소개와 경과보고, 회장인사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성주사랑회 석 회장은 “고향이 성주인 만큼 몸은 대구에 있지만 마음은 항상 고향에 있다”며 “대구시내 1만8천여대의 택시들이 제 각기 자기 고향을 자랑하고 홍보하고 다니는데 성주사랑회도 여기에 질 수 없어 한마음으로 성주참외광고물을 부착하고 다닌다”고 전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성주를 아낌없이 사랑하고 고향의 등불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을 인사말을 통해 다짐했다.
배 의장은 축사를 통해 “고향과 참외를 사랑하는 본 모임의 행사가 매우 뜻깊다”며 “계속해서 성주와 성주참외의 명성을 널리 알리는 데 적극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부군수와 배 군지부장도 “성주참외가 출향 인사들 덕분에 많은 홍보가 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활발한 홍보활동을 펼칠 것”을 축사를 통해 한목소리로 당부했다.
이어진 결의대회에서 성주사랑회 전 회원은 고향의 농특산물을 널리 홍보해 성주 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과 군정 행사 시 차량지원 및 질서확립에 적극 협조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기념촬영을 끝으로 참외 홍보 기념식은 마무리됐으며, 계속해서 성주읍 일원에서 성주참외를 홍보하는 택시 시가 행진이 이어졌다.
성주사랑회 관계자는 “지금은 본 회의 자체 예산으로 광고물을 제작·부착하고 다니는데 예산의 한계를 느끼는 만큼 내년부터는 군청에서도 지원을 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성주사랑회는 성주참외를 홍보하기 위해 2009년 11월 군청 친환경농정과의 도움을 받아 그 해 12월부터 택시 62대에 참외스티커를 부착했으며, 이후 대구시민의 호응으로 지난 7월에는 24대의 차량에 추가로 스티커를 부착했다. 이로써 현재 86대의 택시가 대구뿐만 아니라 전국을 다니며 성주와 성주참외를 홍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