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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참외포크 유통타운 조성, 포기 결정

이성훈 기자 입력 2010.09.30 08:51 수정 2010.09.30 08:51

군비 미확보, 음식업지부 반발 등 복합적 요인/경북도에 포기 공문 발송 및 국·도비 반납 예정

성주군이 특화품목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해오다 (사)한국음식업중앙회 경북지회 성주군지부(지부장 박후분)와 마찰을 일으켰던 참외포크 유통타운 조성 사업을 결국 포기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유통타운 조성 사업은 군과 영농조합법인 성주참외포크가 외부 관광객을 유치하는 동시에 양돈업의 유통 및 판매를 촉진하고자 2008년 특화품목으로 지정된 돼지를 활용해 성주읍 성산리 68-8번지 외 13필지에 유통타운을 건립할 계획을 수립하고 국·도비(국 5억원·도 6천만원)까지 확보한 상태였다.

하지만 나머지 예산인 군비 1억4천만원을 확보하지 못했고, 음식업지부는 경영난을 우려해 유통타운 조성에 대한 강력한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었다. 여기에 사업을 주관한 영농조합법인 성주참외포크의 내부적인 문제까지 더해져 사업 포기가 불가피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군청 친환경농정과 축산부서 관계자는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결국 사업을 포기하게 됐다"고 전하며 "최종 결재권자의 승인이 났으며, 경상북도에도 사업 포기 공문을 보낸 상태이기에 아쉽지만 이미 확보된 국·도비를 반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주참외포크는 1999년 종돈 및 사료통일을 시도하며 브랜드육 생산을 위한 준비를 시작해 2005년 상표·서비스표 등록을 했으며, 2008년 회원 10여 농가가 모여 영농조합법인을 설립했다. 이후 롯데햄 납품계약, 서울지역 특판행사 실시, 경북우수농산물 상표사용 지정, 롯데수퍼 영남권 36개 매장 납품계약 등의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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