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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참외박스 규격화 위한 주민 공청회 열려

이성훈 기자 입력 2010.11.25 09:04 수정 2010.11.25 09:04

소포장은 찬성, 디자인 통일은 '아직'/혁신지원단, 읍면 순회 간담회 계획 중

 
↑↑ 공청회에서 선정된 박스 디자인
ⓒ 이성훈 기자 

'성주참외박스 10㎏ 규격화를 위한 주민 공청회'가 지난 18일 농업인회관 대강당에서 김항곤 군수, 배명호 의장, 배해철 농협 군지부장 및 관내 농협장, 김쌍근 성주참외혁신지원단장, 관내 작목반장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공청회는 참외박스 10㎏ 제작 및 공급, 회수에 따른 추진일정 및 방법 등을 관내 작목반과 농업인을 대상으로 전달교육하고, 여론을 수렴하기 위해 실시된 것.

김 군수는 이 자리에서 "박스 규격화는 성주참외의 고품질, 고소득화를 위해 언젠가는 우리가 직접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하며 "농민을 위한 일인만큼 취지를 잘 이해해 협조해 줄 것"을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배 군지부장과 김 혁신지원단장 역시 "많은 관심을 가져 주셔서 고맙고, 10㎏ 소포장이 대세인 만큼 다같이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한목소리로 당부했다.

인사말에 이어 손진현 경북과학대학 교수(참외농가 경쟁력 제고를 위한 포장 방향제시)와 이명수 전국과실중도매인연합회장(참외 소포장 개선의 필요성과 대응방안)의 강연이 진행되기도 했다.

이후 참외박스 디자인 선정이 이어졌다. 이날 25가지의 후보 디자인을 선보인 가운데 참석자들의 투표를 거쳐 가장 많은 표를 얻은 디자인을 선정했다.

하지만 선정된 디자인이 내년부터 시행 예정인 소포장 규격화 디자인으로 확정됐다고는 볼 수 없는 상황이다. 이유인 즉, 일부 작목반이 기존에 사용해 오던 디자인을 계속 쓰겠다는 입장을 나타냈기 때문. 이에 따라 군과 참외혁신지원단은 내년부터 시행 예정인 소포장 규격화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 위해 읍면 순회 간담회를 조속한 시일 내에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앞서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알 수 있듯이 10㎏ 소포장은 대부분 찬성하고 있다"고 밝히며 "규격화에 따라 디자인 통일도 필수적으로 이뤄져야 하는 요소인 만큼 작목반과 농민의 의견을 청취하고 설득하는 등 조율을 거쳐 디자인에 대한 최종결론을 내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성주참외혁신지원단은 지난달 28일 농협 군지부에서 업무협의를 가진 바 있다. 이날 주요협의내용으로는 △15㎏ 박스 회수가격 - 1천원/장 △회수시기 - 2011년 1월초 △회수 박스 처리방법 - 회수 후 공개입찰 △보상금 지급시기 - 4월까지 50% 지급 후 7월 이후 50% 분할 지급 △10㎏ 박스 디자인 개발 - 고유 디자인 쓰는 농가 의견 수렴(3면 동일한 디자인 사용, 1면 고유 디자인 사용) △참외 자조금 인상 - 박스 당 50원(박스 회수에 3억원 사용)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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