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시조협회 성주군지회(회장 정옥진)가 주관하고 성주군이 주최한 '2010년 전국 남녀 시조 경창대회'가 지난 26일 노인회관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11회를 맞은 경창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60여명의 시조협회원들이 참가했으며, 이와 함께 김항곤 군수, 박기진 도의원과 이석태 교육장, 김대환 대한시조협회 이사장, 신동규 노인회장 등이 축하차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대회는 국민의례, 내빈소개, 대회장 인사 및 축사와 시창, 경창, 성적발표, 시상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대회장인 신 노인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전국 경향각지에서 참석한 모든 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전하며 "이번 대회가 더 많은 사람들이 시조를 접하고 사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군수와 김대환 이사장 등도 "본 대회를 개최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 없이 발휘해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란다"고 축사를 통해 전했다.

개회식이 마무리된 후 을부·갑부·특부·명인명창으로 종목을 나눈 가운데 본격적인 대회가 시작됐으며, 수상의 영광은 을부 권희자(경주), 갑부 배문기(대구), 특부 노선조(고령), 명인명창 박순자(대구)씨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