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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서민의 발 '버스' 1월부터 요금 인상

이성훈 기자 입력 2010.12.30 09:12 수정 2010.12.30 09:12

일반버스 1천200원으로 20% 인상/좌석버스는 현행 요금 유지하기로

ⓒ 이성훈 기자

서민의 대표적 교통수단인 버스의 요금이 내년 1월 1일부터 인상된다.

이번 인상은 지난 10월 14일 경상북도 물가대책위원회의 시내·농어촌버스 운임·요율조정이 심의·의결됨에 따라 경북 23개 시군의 버스요금이 일률적으로 인상되는 것.

이에 따라 일반버스의 경우 현행 1천원(일반)에서 1천200원으로 20% 인상되며, 중고생은 800원에서 900원(12.5%), 초등생은 500원에서 600원(20%)으로 각각 요금이 인상된다. 단 좌석버스의 경우 1천500원인 현행 요금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군민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노선 중 하나인 250번(동곡대구좌석)의 경우 대실역까지 현행 2천600원에서 2천800원으로, 용산역까지는 3천300원에서 3천500원으로 인상된다.

그리고 용산역부터 종점까지는 거리별 운임을 적용하지 않고 3천500원으로 요금이 통일된다.

이번 인상은 2007년 1월 14일 이후 4년 만의 인상으로, 2007년의 인상과 비교했을 때 일반버스(일반 850 → 1천원·중고생 700 → 800원·초등생 420 → 500원)의 경우 비슷한 인상률을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서민들이 피부로 느끼기에 결코 비슷한 수치는 아니지만 그나마 좌석버스 요금이 유지된다는 것을 위안으로 삼을 수밖에 없다.

군 건설과 교통행정부서 관계자는 "1년 동안의 평균 물가 상승률을 약 3%로 봤을 때 4년 만에 한 번 오른 버스요금이 12% 정도 인상된 만큼 결코 큰 폭의 인상은 아니지만 분명 서민들에게는 적지 않은 부담으로 다가올 것으로 안다"고 전하며 "유가를 비롯한 물가 상승 등 복합적인 이유로 인상이 되는 만큼 지역민이 이해하고 최대한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버스요금 인상 및 운임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성주군청(건설과)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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