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more
사회/문화 사회종합

구제역 여파, 정월대보름 행사 취소

이성훈 기자 입력 2011.02.17 09:31 수정 2011.02.17 09:26

아쉽지만 내년 기약해야

↑↑ 지난해 열린 '희망의 달빛 기원제' 모습.
ⓒ 이성훈 기자

구제역이 장기화됨에 따라 정월대보름 행사마저 취소됐다.

성주군은 정월대보름 당일인 17일 오후 '희망의 달빛 기원제'를 개최할 계획이었지만 장기화되고 있는 구제역의 여파를 끝내 이기지 못하고 지난 8일 최종적으로 취소 결정을 내렸다.

희망의 달빛 기원제는 성주문화원이 주최, 매년 1천여 명의 군민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풍년기원제, 달집태우기, 불꽃놀이 등 다양한 의식을 통해 한 해 동안의 지역발전, 풍년농사, 군민 화합 등을 기원하는 상징적인 행사 중 하나이다.

군 관계자는 "정월대보름 행사는 11월부터 이어진 구제역의 여파로 인해 성주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취소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하며 "아쉽지만 내년을 기약하고, 군민 모두 합심해 구제역이 확산되지 않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안동발 구제역으로 인해 취소된 대표적 행사로는 매년 1월 1일에 열리는 '해맞이행사'와 성주청년회의소가 주관하는 '신년인사회' 등이 있으며, 그 외 관내의 크고 작은 행사들도 구제역으로 인해 취소 및 잠정연기된 상태이다.


저작권자 성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