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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생명문화공원 조성 자문위원회 열려

이성훈 기자 입력 2011.02.17 09:33 수정 2011.02.17 09:29

태실 전시관 기본계획에 대한 보고 및 토론/ 명칭부터 확정해야… 자문위원들 다양한 의견 제시

ⓒ 이성훈 기자

'세종대왕자태실 생명문화공원 조성 자문위원회'가 지난 8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자문위원회는 태실 전시관 건립의 내실 있는 추진을 위해 건축, 전시, 조경, 역사, 관광 등 각 분야별 교수 및 전문가 등 전문지식을 보유한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코자 개최한 것.

이 자리에는 김항곤 군수를 비롯해 김용수(경북대 조경학과 교수) 자문위원장, 배기현 경북과학대 교수, 한충희 계명대 교수, 장석하 경일대 교수와 대가야박물관 신종환 관장, 국립대구박물관 윤형원 학예연구실장, 배춘석 문화원장 등 10명의 자문위원 및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김 군수는 본격적인 보고에 앞서 "성주의 세종대왕자태실은 전국에서 유일한 만큼 그 가치가 더없이 크다"며 "한개마을 정비사업, 성산고분군 사적공원화 사업 등과 연계해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앞으로 성주를 대표할 수 있는 역사·관광자원인 생명문화공원 조성에 여러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다양하게 반영할 것이며, 세계적으로 유일한 태실 전시관 조성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자문위원회는 최응천 동국대 박물관장의 태실 전시관 전시기본계획(안)에 대한 보고와 토론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전시기본계획 보고에 따르면 전시의 기본방향은 △다양한 연령층을 위한 입체적 전시 △태실의 역사문화와 가치를 이해하는 전시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쌍방향커뮤니티 전시 △성주 역사박물관과 차별화 된 생명존중사상 콘텐츠 전시 △공간활용을 극대화시킨 전시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태실에 대한 역사·문화 이해의 교육장소 △잉태, 태교, 출산을 통한 생명존중사상 및 왕실의 생명존중 의식을 현대에 맞게 재조명 △왕실의 고급문화·생명존중·풍수지리 등의 전통사상 이해 △역사박물관과 차별화 된 특성 있는 테마 구성 및 전시 체제 구성 등이 전시관의 주요 컨셉이다.

이와 함께 △세종대왕자태실을 중심으로 생명존중사상과 태실 문화의 역사적 소양 증대 △왕실문화유산을 그대로 보존해 역사적 자긍심 고취 △지역문화개발 및 관광자원 확대의 중추적 역할 △생명문화공원과 연계한 복합문화공간 조성 등을 전시의 목표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보고 후 진행된 토론에서는 '전시관의 명칭을 확정해 그에 맞는 컨셉으로 전시할 것' '다소 접하기 어려운 주제인 만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의 전시를 계획할 것' '전시관 외에도 볼거리와 먹거리가 있는 공간으로 연출해 관람객의 체류시간을 늘릴 것' 등 자문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기도 했다.

김 자문위원장은 자문위원회를 마무리하며 "전시관 명칭, 전시 유물, 전시관 건립에 따른 다양한 의견을 기본계획에 최종 반영해 향후 일반 관광객뿐만 아니라 출산을 준비하는 여성 및 가족이 꼭 한 번은 방문하는 전국 유일의 생명성지로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전시기본계획 보고에서 제안한 전시관 명칭으로는 태실전시관, 조선왕조 태실전시관, 조선왕실 태실전시관, 세종대왕자 태실전시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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