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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정치종합

현장에 문제와 해답이 있다

이성훈 기자 입력 2011.02.17 09:37 수정 2011.02.17 09:31

2011 읍면 연두순시… 현장 행정 방식으로 / 다문화·불우가정 방문, 직원 격려의 시간도

↑↑ 성주읍 연두순시
ⓒ 성주신문

성주군이 2월 10일부터 16일까지 '2011년도 읍면 연두순시'를 실시한다. 특히 올해는 예년과 달리 업무보고 형식에서 벗어나 각 읍면의 주요 사업장을 방문하는 형식의 연두순시를 실시하고 있다.

이는 '다 함께! 힘찬 새 성주'라는 군정 비전에 맞춰 현장 위주의 행정에 중점을 두고 각 읍면 주요 사업장을 점검하는 등 현장에서 문제점을 도출하고, 현장에서 문제점을 해결함으로써 주민 만족도를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것이라는 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5일 동안 실시되는 이번 연두순시는 김항곤 군수 및 해당 읍면 도·군의원을 비롯해 기획감사실장, 총무과장, 사업담당과장, 해당 읍면 실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지며, 지난 10일 성주읍과 월항면을 시작으로 11일 선남면·대가면, 14일 수륜면·용암면, 15일 금수면·가천면, 16일 벽진면·초전면의 순서로 진행된다.

특히 현장 행정을 실시하는 만큼 읍면사무소가 아닌 각 읍면 주요 사업장에서 집결했다는 것이 눈에 띈다. 각 읍면 주요 사업장을 살펴보면 △성주읍 용산1리 조지미 배수로 설치공사 △선남면 독산 농어촌마을 하수도설치사업 △용암면 운산천 수해복구공사 △수륜면 작은리 확포장공사 △가천면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 △금수면 후평리 농로 포장공사 △대가면 서치미 배수로 정비사업 △벽진면 봉학저수지 뚝 높이기 사업 △초전면 노루뫼 소교량 개체공사 △월항면 관동도로 확포장공사 현장이 있다.

또한 이번 순시는 주요 사업장 방문과 함께 다문화가정 및 불우가정 방문도 이뤄졌다. 읍면별로 지정한 다문화가정과 불우가정을 방문해 생활상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격려 및 지원대책 강구의 시간을 가진 것.

총무과 관계자는 "다문화가정과 불우가정 등에 대해서 행·재정적 지원은 물론 각계각층에서 관심과 지원을 독려하고 있지만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금번 순시를 통해 사회적 문제의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발판을 만들어 함께 하는 지역사회를 만들고자 한다"고 전했다.

연두순시의 마지막 순서는 읍면 직원 격려로 이어졌다. 지난해 11월 구제역 발생 이후 지역내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활동을 비롯해 산불예방, 설 연휴 비상근무 등 일선에서 고생한 직원들의 노고를 위로 및 격려하는 등 평소 갖기 힘든 대화의 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번 연두순시를 두고 읍면에서는 "기존의 연두순시 시 불요불급한 업무보고와 그에 따른 준비로 행정력을 낭비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올해는 그런 부분들이 없어지고, 현재 꼭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만 보고가 이뤄진 만큼 많은 점들이 합리적으로 개선된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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