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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노인학대, 가까운 곳에서 벌어집니다

이성훈 기자 입력 2011.02.24 09:31 수정 2011.02.24 09:30

'노인학대 예방 및 노인 인권' 특강 열려

ⓒ 성주신문

부모사랑노인전문요양센터(센터장 송원식)가 주최·주관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성주군 등이 후원한 가운데 지난 11일 노인회관 강당에서 '노인학대 예방 및 노인 인권'이란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성주군이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현장에서 직접 노인들을 돌보는 관내 요양보호사(성주사랑노인복지센터·성주지역자활센터·별고을노인복지센터·수호천사노인복지센터·성주정신보건재활센터) 50여 명을 대상으로 노인학대를 예방하고, 노인 인권을 보장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된 것.

이날 국민건강보험공단 윤주한 차장, 정경식 주민생활지원과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으며, 경상북도 노인보호전문기관 권효석 전문상담사가 강의를 맡았다.

본격적인 강의에서는 노인학대의 정의를 비롯해 실제 발생된 노인학대 사례에 대한 동영상 및 사진 등 시청각 자료를 활용함으로써 참석자들에게 문제의 심각성을 알렸다.

특히 권 전문상담사는 "노인학대는 결코 피해자와 거리가 먼 사람들이 아닌 바로 곁에 있는 자식들이 오히려 가해자인 경우가 많다"고 강조하며 "요양보호사들이 최일선에서 노인학대를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노인 인권은 노인의 인간존엄성 보장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개념으로 노인이 노인답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고 역설했다.

부모사랑노인전문요양센터 관계자는 "점점 노인 인구가 많아짐에 따라 그에 관련된 범죄나 사고가 많이 발생할 것을 대비해 본 교육을 실시하게 됐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노인들의 인권을 보장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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