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more
사회/문화 사회종합

관내 누정 한눈에…'성주누정록' 발간

이성훈 기자 입력 2011.03.24 09:05 수정 2011.03.24 08:57

365개 누정 읍면별 분류, 실제 모습 볼 수 있어/누·정·재·당과 멸실된 건축물 모두 포함돼

ⓒ 이성훈 기자

성주문화원이 성주 관내 누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성주누정록'을 발간했다.

성주누정록은 먼 훗날 자료가 없어 찾지 못하는 재사(齋舍)가 없도록 하기 위해, 그리고 멸실되더라도 후손들이 복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취지로 만들어진 것.

누정록을 살펴보면 관내에 산재해 있는 365개의 누정을 읍면별로 분류해 엮었으며, 누정 편액사진, 전경사진, 위치, 건립연대, 소개를 비롯해 누정기 번역문 및 원문의 순서로 구성돼 있다.

특히 누정 편액사진은 다양한 서체를 접할 수 있어 서예작품을 감상하기에 적합하며, 편액은 함축적 의미를 담고 있어 누정의 성격을 파악하는 데 유용한 자료이다. 또한 전경사진은 누정의 실제 모습을 볼 수 있어 와유(臥遊)의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록 범위는 관내의 누각과 정자뿐만 아니라 관내 건축물 중 문화재와 일반 누(樓)·정(亭)·재(齋)·당(堂)과 멸실된 건축물 모두를 대상으로 했다.

누정록의 기초자료는 이대현 씨(전 청사기념관장)가 각종 서책을 근거로 기본 틀을 만들었다. 그리고 원문의 오탈자 및 번역문 대조는 한학자 강희대 선생이 맡았으며, 도일회 향토사 연구소장이 전체적인 편집을 담당했다.

한편 1천500부가 발간된 성주누정록은 관내 각 문중을 비롯해 전국 국·도립 도서관과 박물관, 문화원 등에 배부될 계획이다.


저작권자 성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