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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많은 활동 지켜봐 주세요" - 성주군여성단체협의회 김미경 회장

이성훈 기자 입력 2011.03.31 09:10 수정 2011.03.31 09:01

많은 사회단체 경험으로 부담감 없어/임원진이 솔선수범하는 자세 보여야

ⓒ 이성훈 기자

지역 여성을 대표하는 성주군여성단체협의회(이하 여협)의 수장이 전국주부교실 성주군지회 김미경 지회장으로 새롭게 바뀌었다. 여협은 지난 21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새롭게 회를 이끌어 갈 임원진을 선출했다(본지 559호). 여협에는 관내 13개 여성단체들이 소속돼 있으며, 각 단체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지역여성을 위해, 나아가 지역과 지역민을 위한 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에 기자는 지역 최고의 여성리더로 일컬어지는 김미경 여협 신임회장을 직접 만나 회장으로 선출된 소감과 함께 앞으로 어떻게 회를 이끌어 나갈 것인지에 대한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회장으로 선출된 소감은?
-우선 기분이 좋다.
또한 관내 여성단체를 대표하는 여협, 이런 곳에서 회장이란 중책을 맡게 됐으니 각오도 남다를 수밖에 없다.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회장이란 중책을 맡았다고 해서 부담감은 그리 많지 않다. 왜냐하면 오랜 시간동안 사회단체에서 많은 활동을 했기 때문이다.
아무튼 나에게 주어진 2년이란 시간동안 관내를 대표하는 여성리더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이다.

▲주위 반응은 어떤가?
-많은 분들로부터 축하의 말을 전해 들었다. 꽃이나 화분 등을 보내주신 분들도 많으시고, 또 전화로도 많은 축하를 받았다. 이렇게 많은 축하의 메시지를 보내주신 분들에게 감사 드린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특히 가족들의 축하가 더없이 기쁘다. 남편과 아이들의 적극적인 지지가 있었기에 아무 걱정 없이 이렇게 왕성한 활동을 할 수 있었으니 말이다.

▲가정, 일, 사회단체 업무 등으로 바쁜 시간을 보낼 텐데 이 중 가장 힘든 것은 무엇인가?
-누가 뭐라고 해도 가정이 최우선돼야 한다.
우선 집이 편안해야 나 또한 걱정 없이 나와서 마음놓고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족 관계가 원만하지 않다면 밖에 나와도 일이 제대로 될 수 없다는 것을 누구나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이렇듯 집이 편안하면 나머지 일들은 본인 마음먹기에 달린 것 같다. 결국 내가 생각하는 것에 따라서 내가 하는 일이, 그리고 사회단체활동이 어렵고 힘들 수도 있고, 반대로 재미있고 보람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임원진 또한 바뀌었다. 팀워크는 어떻게 구축할 생각인가?
-이것 또한 별다른 걱정이 안 되는 편이다.
여협의 초창기 멤버로서 현재 임원진 및 각 단체의 회장들과 유대관계를 잘 맺어놓았다. 그리고 대부분의 회원들과도 친분이 많이 쌓여있기에 팀워크 구축은 나에게 있어서 그다지 큰 과제가 아닌 것 같다.
그렇다고 안이하게 활동하겠다는 말은 아니다. 회원들을 앞세우기보다는 임원진들이 나서서 더욱 많은 활동을 해야한다.
아무튼 임원진의 솔선수범하는 자세가 선행돼야 하며, 회원들 역시 임원진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면 더욱 발전하는 여협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평소 취미나 특기는?
-평일에는 여러 가지 일들로 많이 바쁘다보니 쉴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 그래서 주말에 집에서 쉬는 것이 유일한 내 취미라고 할 수 있겠다.
주말만큼은 집에서 하루종일 누워서 자고, 밥 먹고, TV보고 하는 그 시간이 어떻게 보면 가장 여유롭고 행복한 시간인 것 같다.

▲앞으로의 계획은?
-매달 한 번씩 각 단체 회장 모임을 주선해보고 싶다. 물론 이것은 현재의 내 생각일 뿐이다.
회장 정기 모임을 생각하는 이유는 한 달에 한 번씩 만나면 각 단체가 운영되고 있는 상황을 들을 수도 있고, 또 여러 정보를 공유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각 단체가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런 모임을 통해 한 곳에 봉사가 중복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도 든다.
알다시피 여협은 많은 일들을 하고 있다. 관내 각종 행사는 물론이고 시설 방문 등 지역과 지역민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존의 활동은 물론이고 앞으로는 좀 더 색다른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회원 및 군민들이 좋은 의견을 많이 주셨으면 한다.
말만 여성리더가 아닌 실질적인 여성리더로서 활동할 각오가 돼 있으니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

◆프로필 △1960년 포항 출생 △경북과학대 사회복지과 졸업 △중앙초 어머니회장 역임 △현 전국주부교실 지회장, 민주평통 부회장, 경찰발전위원회 부위원장 등 △도지사 및 경북경찰청장 표창 등 △남편과 1남1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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