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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성주호 주변 관광단지 조성사업 본격 추진

이성훈 기자 입력 2011.04.07 08:54 수정 2011.04.07 08:43

2011년 2단계 저수지 수변개발사업 대상지로 선정/금수 봉두·후평·무학리 일원에 총 765억 원 투입 /가족단위놀이지구 등 종합 휴양·레저단지 탄생 '기대'

서부지역민의 숙원사업인 '성주호 주변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성주군은 성주호 관광단지 조성사업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 끝에 '2011년 2단계 저수지 수변개발사업' 대상지로 전국 16개 후보지구 중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성주호가 선정됨으로써 관광단지 조성에 가속도를 붙이게 됐다.

이에 따라 금수면 봉두·후평·무학리 일원 210㏊에 총 765억 원을 투입, 성주호 주변에 종합 휴양·레저단지를 조성하게 되며, 숙박경관지구 및 가족단위놀이지구, 레포츠체험지구, 생태학습지구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 이 사업은 한국농어촌공사에서 민간자본을 유치해 공동개발하고, 지자체는 도로, 교량, 주차장 등의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제3섹터 개발방식으로 추진된다.

군은 성주호 관광단지 조성을 위해 2007년도에 개발계획수립을 완료했으며, 경북도·군·농어촌공사 간 관광지 개발사업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계획수립비 2억 원을 농어촌공사에 교부했다. 또한 김항곤 군수는 지난 성주컵국제하키대회에 참석한 농어촌공사 홍문표 사장과의 면담을 비롯해 공사를 수차례 방문해 사업시행을 건의했으며, 군의회 역시 사업유치를 위해 공사를 방문, 설득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뿐만이 아니다. 이인기 국회의원은 지난해 2월 국회의원회관에서 '성주호 관광모험레포츠 지구조성 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지난 2월에도 군청에서 '성주호 수변개발사업 유치를 위한 대책회의'를 개최하는 등 관광단지 조성사업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임으로써 정계와 민·관이 유치를 위해 한마음으로 단합한 결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농어촌공사의 추진계획에 따르면 △4∼7월까지 과제자문 용역 시행 △9월 경영위원회 심의 후 사업예정지구 지정 △11월 기본계획수립 용역 발주 △2012년 이후 사업예정지구별 기본계획(안)에 대한 이사회 의결 후 사업승인신청 등 행정절차 이행 △2014년부터 실시계획 수립 및 착공 △2017년 준공 등으로 해당 사업을 최종 마무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특별법으로 추진되는 조성사업에 앞서 1.5㏊ 면적에 사업비 10억 원을 투입하는 수상·레저부문의 '성주호 수상레포츠 개발사업'은 올해부터 우선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관광단지 여건을 조기에 조성하고, 주차장과 포장공, 오수처리공 등 공공시설은 군에서 지원키로 했다.

군 관계자는 "성주호 관광단지 조성사업으로 가야산국립공원과 포천계곡, 독용산성, 무흘구곡 등의 자연경관과 문화유적을 연계하는 종합 휴양·레저단지가 탄생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내며, 아울러 "사계절 체류형 관광객의 유치로 낙후된 서부지역의 균형발전 도모는 물론 지역민 소득증대와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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