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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축제로 성주군민의 저력을 보여줍시다" - 성주군청 김창수 문화체육과장

이성훈 기자 입력 2011.05.12 09:30 수정 2011.05.12 09:25

마라톤대회, 생명문화축제 준비 '이상무' / 전 직원 목숨 걸었을 정도로 홍보에 주력

ⓒ 이성훈 기자

5월은 가정의 달로서 각종 행사가 많은 달이기도 하다. 이곳저곳에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한 행사들이 방문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성주의 경우 지역을 대표하는 행사가 5월에 많이 준비돼 있다. 바로 올해로 6회를 맞는 '성주참외전국마라톤대회'와 또 처음으로 개최되는 '성주생명문화축제'가 그것이다. 특히 생명문화축제는 기존의 참외축제를 대신해 확 달라진 모습을 선보일 계획인 만큼 이번 축제에 거는 지역민의 기대가 큰 것이 사실이다. 이에 기자는 마라톤대회와 생명문화축제를 담당하는 성주군청 김창수 문화체육과장을 직접 만나 두 행사에 관련된 얘기와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마라톤대회와 생명문화축제 준비는 잘 돼가고 있나?
-마라톤대회의 경우 올해로 6회를 맞이하는 만큼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다고 할 수 있다. 참가 인원은 5천여 명을 예상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중앙선관위에서 1천50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생명문화축제는 현재 97% 정도 준비가 완료됐다. 기존 참외축제는 성주군이 모든 것을 맡아서 진행했지만 생명문화축제는 성주군과 전문 기획사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만큼 좀 더 짜임새 있고 매끄러운 행사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참외축제에서 생명문화축제로 바뀐 이유는?
-최근 여러 지자체는 관광산업의 육성을 통해 지역발전을 달성하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관광산업은 경제적 파급효과를 비롯해 지역발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성주 역시 이번 생명문화축제를 통해 역사와 문화 그리고 성주참외가 조화를 이루는 관광지로의 발전을 도모코자 한다.
소중한 역사와 생활사의 문화가 살아있는 이점을 부각시켜 참외만 있는 성주가 아닌 여러 볼거리, 즐길거리가 있는 가보고 싶은 성주를 알릴 계획이다.
아울러 생명문화축제로 바뀌었다고 해서 참외가 축제장에서 사라지는 것은 아니며 상생작용으로 더 나은 효과를 발생시킬 것이다.

▲축제에서 눈여겨볼 만한 것은?
-이번 축제는 전시 18종, 체험 55종으로 구성됐다.
생활사 존(zone)은 재미있게 웃고 즐기는 가운데 생명의 흐름을 배울 수 있어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의 장이 될 것이다. 그리고 전통체험 존 역시 전통놀이 등을 통해 선조들의 지혜를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유익한 공간이 될 것이다.
이와 함께 축제 둘째 날 진행되는 태봉안 퍼레이드는 약 500여 명의 행렬이 문화예술회관에서 군청을 돌아 성밖숲으로 가는데 시장통을 지날 때 상권활성화 선포식이 열릴 예정이며, 안태사·경상감사·성주목사 행렬 등 태와 생명의 존엄성을 강조했던 옛 모습 그대로 장관을 이루며 재연될 것인 만큼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우선 마라톤대회와 생명문화축제가 성공적인 행사가 되도록 홍보에 주력할 생각이다. 우리 과 전 직원이 목숨을 걸었다고 해도 될 만큼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그리고 이 두 행사가 끝나고도 할 일이 많다. 이천변 정비사업을 통해 군민의 휴식처와 축제의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며, 성산동 고분군 사적공원화 계획에 따라 성주역사박물관을 착공할 예정이다. 또한 태실공원화 계획에 따라 현재 주차장을 조성 중이며, 가야산 신화공원 조성, 무흘구곡 경관가도사업, 한개민속마을 정비도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성주호 관광단지 사업, 수영장 및 공설운동장 건립을 비롯해 각종 문화·체육행사 등 추진해야 할 일이 너무나도 많다.

▲그 외 하고 싶은 말은?
-'스텝이 잘 차려놓은 밥상을 맛있게 먹기만 했는데 상을 받게 됐다'는 어느 연예인의 유명한 수상소감이 있다. 축제도 이와 비슷한 것 같다. 밥상을 아무리 잘 차려놓아도 먹을 사람이 없다면 그 축제는 실패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홍보가 중요하기에 군청 전 직원이 홍보대사라는 마음가짐으로 곳곳에서 홍보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우리만의 노력으로는 절대 부족하다. 군민 모두가 주인의식을 가지고 처음으로 개최되는 성주생명문화축제의 성공을 위해 홍보대사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 매체를 통한 광고도 중요하지만 입에서 입으로 전파되는 홍보가 더욱 중요하기 때문이다.
성주를 대표하는 행사인 만큼, 그리고 지역발전을 위한 행사인 만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다시 한 번 성주군민의 저력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프로필 △1961년 벽진면 출생 △성주농고·영진전문대 졸업 △용암·대가·벽진면, 군청 기획실, 총무과, 사회복지과 근무 △청우회 특우회, 거성클럽(테니스 동호회) 회원 △국무총리, 도지사 표창 등 △부인과 2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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