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more
인물 포커스초대석

"소통과 조화로 총동창회 발전 이끌어야죠" - 초전초등학교 총동창회 김태옥 회장

이성훈 기자 입력 2011.05.19 09:03 수정 2011.05.19 08:57

선물로 후배들에게 기쁨 줄 수 있어 행복/'삶이 곧 봉사'란 신념으로 지내고 싶어

ⓒ 성주신문

최근 경향각지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출향인사들이 모교와 후배들을 위해 적지 않은 지원을 하고 있다. 누구나 한 번쯤은 내가 졸업한 학교와 또 자랑스러운 후배들을 위해 무엇인가를 해 주고 싶다는 생각은 하지만 막상 실천으로 옮기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얼마 전 멀리서 후배들을 위해 아주 특별한 선물을 보내준 사람이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초전초등학교 총동창회장이자 (주)시호비전 대표로 활동 중인 김태옥 회장. 김 회장은 어린이날을 맞아 초전초 전교생에게 학용품을 선물했다. 이에 기자는 국제라이온스클럽 354복합지구 의장으로 당선되기도 한 김 회장과 서면 인터뷰를 통해 근황과 앞으로의 계획 등을 물어봤다.

▲후배들에게 학용품을 선물한 특별한 이유가 있나?
-어릴 때 내 꿈은 국민학교 선생님이었다. 지금은 초등학교로 바뀌었지만 그 시절에는 인자하고 따뜻한 교장선생님을 뵈며 나도 나중에 학생들에게 꿈을 줄 수 있는 선생님이 되고 싶었다. 하지만 대학교수 등을 거쳐 지금은 사업을 하고 있다.
비록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 어린이날을 맞아 후배들에게 작은 선물을 하며 기쁨을 줄 수 있어 행복했다. 우리 후배들도 열심히 공부해서 훌륭한 사람으로 자라 고향과 모교를 빛냈으면 좋겠다.

▲다소 멀리 있는데 총동창회장직을 수행하는 데 무리는 없는가?
-처음에는 많이 고민하고 걱정했다. 그러나 몸은 멀리 있어도 마음은 언제나 고향에 머물고 있는 것을 깨달았다. 또 개교 80주년을 바라보는 초전초의 역사에 걸맞게 훌륭한 선·후배님들의 도움과 협조로 무리 없이 활동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화합과 활성화이다. 전 구성원의 참여를 이끌고 조직의 발전을 이끄는 데 총동창회 집행부와 동문들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총동창회의 발전도 전 동문이 적극적으로 동참할 때 가능하다. 앞으로 본 동창회가 더욱 발전하고 즐거움이 함께 하는 모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국제라이온스협회 354(한국)복합지구 의장에 당선됐다. 소감은?
-개인적으로 큰 영광으로 생각하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우선 국제라이온스협회 354복합지구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라이온스 이념에 맞는 봉사활동을 전개하려고 한다.
특히 변화와 화합으로 354복합지구가 더욱 새롭게 거듭나는 계기를 만들어 한국라이온스의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 더 열정적으로 나눔을 실천하며 354복합지구의 조화와 화합, 균형을 이루며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안경업계 1위인 시호비전그룹을 운영하고 있다. 본인만의 경영철학은?
-CEO는 창의적이고 열정을 가져야 하며 사회 트렌드를 잘 읽어야 한다. 지속적으로 경영, 경제, 환경, 엔터테인먼트, IT 외 20개 이상의 최고경영자과정을 거치며 열정적으로 공부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순천향대 학위수여식에서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받기도 했다.
또 (사)대한안경사협회 회장을 두 번 역임하며 국민의 안건강을 위한 안경사 제도 도입이란 성과를 얻었다. 그 후에도 국민 시력 보건 사업을 선도하겠다는 의지와 신념을 바탕으로 (주)시호비전을 국내 최고의 안경 유통 기업으로 성장시킬 수 있었다.
결국 노력과 '나눔 경영'이란 철학이 좋은 결과로 돌아온 것 같다.

▲평소 건강 관리는 어떻게 하나?
-매일 일과를 시작하기 전 1시간 이상씩 하는 운동이 건강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을 주는 것 같다. 시간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지만 철저한 체력관리가 성공을 부른다는 생각으로 특히 헬스와 골프를 즐겨 하며 꾸준한 운동을 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은?
-앞으로도 '삶이 곧 봉사다'란 신념으로 봉사하면서 살고 싶다. 1985년 서울동도라이온스클럽 회장을 역임하며 시작한 봉사가 어느덧 30년째를 맞고 있다. 그리고 7월부터 354복합지구 의장으로서 더 활발한 봉사를 펼칠 예정이다.
논어 학이편에 이런 말이 있다. 유붕(有朋)이 자원방래(自遠方來)면 불역낙호(不亦樂乎)라 하여 우리 초전초 총동창회를 항상 볼 것이 있고(視), 배울 것이 있고(學), 얻을 것이 있고(得), 즐거움이(樂) 함께 하는 곳으로 만들어 가고 싶다. 총동창회의 발전을 위해 구성원 모두와 항상 소통하고 조화를 이루어 모두가 성장하는 건강한 네트워크를 만들었으면 좋겠다.

◆프로필 △1948년 초전면 출생 △경원대학원 행정학 박사, 순천향대 명예경영학 박사 △(사)대한안경사협회장, 세종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부장 역임 △KAIST 경영대학 최고경영자과정 총동문회장, 서울대 총동창회 종신이사, 연세대 경영전문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총동창회장, 국제라이온스협회 354-C(서울)지구 총재(현), 354복합지구 2011-2012 의장 △지식경제부·외교통상부 장관 표창 외 다수 △부인 남숙희 여사와 1남3녀


저작권자 성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