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more
사회/문화 사회종합

흥겨운 화합 한마당으로 축제 마무리

이성훈 기자 입력 2011.06.02 09:11 수정 2011.06.02 09:11

마지막날 가장 많은 인파 몰려 '북새통'/대동놀이로 마지막 장식하며 내년 기약

ⓒ 성주신문

2011 성주생명문화축제가 폐막식을 끝으로 3일 동안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내년을 기약했다.

특히 마지막날인 29일은 일요일이었을 뿐만 아니라 화창한 초여름 날씨를 보여 축제기간 중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리기도 했다.

오전에는 전통문화존(zone)에서 세자 따라하기 체험이, 드림랜드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인형극이 펼쳐졌다. 아울러 참외존에서는 막간을 이용한 참외반짝경매가 개최돼 경매 참가자들은 시중가보다 절반 정도 저렴한 가격에 참외를 구입하기도 했다.

많은 인파가 모인 만큼 각종 체험, 전시장도 북새통을 이뤘다. 특히 참외깎기 및 먹기대회의 경우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도 참가해 실력을 과시했으며, 참외월드컵은 축구공에 일상의 스트레스를 담아 날려버림으로써 어른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또한 이천변에서 진행된 물고기잡기도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온 가족이 참가해 시원한 한때를 보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 행사를 꼽자면 단연 '은빛 멋자랑 가요제'이다. 비교적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하나같이 노란 종이모자를 쓴 관람객 및 지역민 3천여 명이 성밖숲 주무대를 가득 메웠으며, 각 읍면별로 특색 있게 제작한 응원 메시지로 열띤 응원전을 벌였다.

뿐만 아니라 이날 현철 씨 등 초대가수들로 인해 많은 어르신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으며, 한목소리로 노래를 따라 부르는 등 분위기가 최고조에 올랐다.

가요제 결과는 15명의 참가자 중 금상 박두선(용암)·은상 김흥회(수륜)·동상 반연수(대가)·인기상 남영순(금수), 박웅서(월항), 장려상 박영용(벽진) 씨에게 수상의 영광이 돌아갔다. 그리고 이장오(월항) 씨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함으로써 50만 원 상당의 성주사랑상품권과 트로피를 수상했다.

가요제가 마무리된 후 한껏 고조된 분위기를 몰아 폐막식이 개최됐다. 특히 이번 축제의 경우 자칫 형식적인 인사말로 끝날 수 있는 폐막식이 아닌 기관단체장과 지역민, 관람객 모두가 하나되는 의미 있는 폐막식으로 구성됐다.

단심줄 놀이와 대동놀이를 통해 흥겨운 축제의 한마당을 마련했으며, 3일 동안 개최된 축제의 여운과 아쉬움을 뒤로 하고 내년 축제를 기약했다.

김항곤 군수는 폐회선언을 통해 "처음 개최된 성주생명문화축제에 예상보다 많은 관람객이 찾아 주셔서 감사 드리며, 내년에는 더욱 알차게 준비해 오시는 모든 분들이 200% 만족할 수 있는 축제로 만들 것"을 다짐했다.


저작권자 성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