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more
사회/문화 사회종합

郡, 피서철 행락질서 확립 '강력 추진'

정미정 기자 입력 2011.06.16 09:11 수정 2011.06.16 09:07

이른 무더위로 포천계곡 등지로 행락인파 몰려/위반행위 강력 단속, 행락객 편의시설 설치 동시에

이른 무더위가 맹위를 떨치는 가운데, 인근 도시민의 발걸음이 성주로 향하고 있다.

성주군은 여름 피서철을 맞아 천혜의 자연경관이 살아 숨 쉬고 있는 가야산 포천계곡과 대가천 등 주요 행락지 주변에 많은 피서객이 일시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 건전한 행락질서와 행락문화 정착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군은 포천계곡과 무흘구곡 등 청정환경 보전을 위해 지정된 장소 외에는 취사나 야영행위를 금지하고, 쓰레기 되가져가기 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건전한 행락문화 정착을 위해 취사 및 야영행위, 쓰레기 투기, 평상 설치 및 자릿세 징수, 불법식품 판매 행위 등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한 단속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하천 계곡·산림·농지 등 하천구역에서의 취사 및 야영행위 등에 대해서는 조례 제정과 함께 불법 행위자에 대해 의법 조치함으로써 건전한 행락문화를 정착시키고 자연은 보호할 방침이다.

동시에 행락객을 위한 편의시설 설치로 단속에 따른 불편사항 해소에도 앞장선다. 오는 20일까지 임시취사장 17동과 주차장 8개소(가천 4, 금수 4), 간이화장실 5동 등을 설치 완료할 예정이다.

행락질서 단속 및 행락문화 정착 시도는 민선5기 출범과 동시에 지난해 가장 먼저 대대적으로 추진한 사안이어서 더욱 뜻깊다.

시행 초기 행락객과의 마찰도 많았고 이해관계에 있는 주민으로부터는 민원도 있었지만, 지역민의 이해를 구하고 사회단체의 적극적인 협조로 깨끗한 자연환경 보존에 성공을 거둬 눈길을 끌었다.

올해도 행락인파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7, 8월 2개월 동안 공무원과 함께 자연보호협의회·새마을지도자·경찰 및 자율방범대·의용소방대·해병전우회 등 기관단체의 자율적인 동참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계도를 펼칠 계획이다.

5도 2촌 시대를 맞아 피서지로 각광 받고 있는 성주군이 가야산을 중심으로 한 하천 계곡을 찾는 행락객에게 깨끗한 이미지를 심어줌으로써 청정 성주의 위상을 높임과 아울러 장차 많은 관광객으로 인한 주민소득 증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광석 새마을개발과 새마을담당은 "피서철이 되면 대도시 인근지역인 지리적 조건과 영남의 영산인 성주가야산 계곡 및 하천을 찾는 피서객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며 "피서객이 버린 쓰레기는 물론 취사행위가 물을 오염시키는 주원인이 되고 있어 피서객들의 행락질서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와 문화시민의식을 고취시켜 올바른 행락문화 정착에 앞장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물놀이 인명피해 예방 종합대책 수립, 안전 성주로

피서철이면 하천·강·산간계곡 등지로 인파가 몰리면서 물놀이 취약지역에서 해마다 익사사고가 끊이질 않아 문제다.

성주군은 인명피해를 제로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물놀이 인명피해 예방 종합대책'을 수립, 중점 추진하고 있다.

올 여름철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덥고 폭염과 열대야가 자주 나타나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물놀이 안전사고의 위험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에 군은 6월부터 8월 말까지를 '물놀이 안전관리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물놀이 사고방지를 위한 전담 T/F팀을 구성, 물놀이 사고 제로화 추진과 취약지역 안전관리실태 현지 확인 등 물놀이 안전관리 업무를 수행한다.

또한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119시민수상구조대·기타 유급감시원 등 물놀이 안전관리요원에 대한 물놀이 안전교육을 실시한 후 취약지역에 전진 배치해 물놀이 구조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며, 물놀이 취약지역의 불안전 요인을 조기에 해소하고 부표 설치·인명구조함 및 위험표지판 등의 안전시설물 설치도 6월 중으로 완료할 예정이다.홍용기 건설안전과 재난민방위담당은 "여름철 물놀이 인명사고는 주로 개인의 안전 부주의로 사고가 발생하면 경향이 있다"며 "하천, 계곡 등을 이용하는 피서객이 스스로 물놀이 안전수칙을 지키는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어린이 물놀이는 보호자의 동반이 필요하며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할 것"을 부탁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점검 및 순찰을 통해 올해는 소중한 인명피해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성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