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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용암 AI 매몰지 '이상 없다'

이성훈 기자 입력 2011.06.22 09:01 수정 2011.06.22 08:55

장마, 2차오염 대비 성토작업, 배수로 정비 완료/수질검사 결과 'OK'… 장마 후도 지속적 관리

ⓒ 성주신문

구제역 및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는 일단락 됐지만 본격적인 장마철이 다가옴에 따라 매몰지 사후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성주군은 다행히 철저한 방역으로 인해 구제역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지난 1월 말 용암면 덕평리에서 AI가 발생, 발생농장을 비롯해 인근농장까지 총 3개 농장의 닭 26만여 마리를 살처분 및 매몰처리한 바 있다.

매몰지는 용암면 덕평리 1104-57번지 일원으로 총 6개소이며, AI 발생농장 소유의 양계농장과 연접한 농지에 조성됐다.

군은 장마와 2차 환경오염을 대비해 이들 매몰지를 대상으로 성토작업, 비닐덮개 설치, 배수로 정비 등의 보완 정비작업을 마무리했다.

특히 군청 환경보호과장이 총괄한 가운데 지정 담당자(2명) 및 반원(2개반)으로 구성된 매몰지 점검·사후관리반(실명제)을 운영하며, 수질 및 토양오염 등 매몰지 환경분야 전반에 대한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환경보호과 관계자는 "매몰지를 조성하는 과정에서 비닐, 생석회, 톱밥, 성토작업 등에 이르기까지 철저한 조치를 취한 상태이며, 수시 점검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성주의 경우 경사진 곳이 아닌 평지에 매몰지가 조성됐으며 배수로 정비까지 완료됐기 때문에 지하수 오염 등은 심각하게 생각할 수준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장마철을 대비해 지정된 점검주기보다 더 자주 점검을 펼치고 있으며, 수질검사 결과도 아무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장마가 끝난 후에도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침출수 및 악취 발생, 매몰지 함몰, 지하수 오염 등의 문제가 나타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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