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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보이스피싱 차단… 5천만 원 인출 막아

이성훈 기자 입력 2011.06.29 08:48 수정 2011.06.29 08:41

벽진농협 김옥경 대리 경찰서로부터 감사장 받아

ⓒ 성주신문

벽진농협 김옥경 대리가 보이스피싱 범죄를 사전 차단해 화제가 되고 있다.

김 대리는 지난 20일 김 모씨(벽진면 외기리, 60)가 현금지급기 앞에서 전화통화를 하며 계좌번호를 누르고 있는 것을 수상히 여겨 보이스피싱을 의심했다. 결국 현금지급기 조작을 취소시키고 휴대전화를 빼앗아 통화하지 못하게 하는 등 현금 5천만 원이 인출될 뻔한 위기를 모면하게 한 것.

이에 성주경찰서(서장 정식원)는 지난 20일 보이스피싱 범죄를 차단한 김 대리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한편 이번 수법은 불특정 다수에게 카메라 구입가격 160만 원이 인출되고 있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내 상대방이 그런 사실이 없다는 항의전화를 하도록 유도해 '지금 금융사기단이 돈을 인출하려고 하는데 소지한 통장에 현금이 얼마나 있나, 그리고 통장 비밀번호를 바꿔야 한다'고 속여 현금지급기 앞으로 유인하는 방법으로 평소 보이스피싱에 대해 알고 있던 피해자도 순간적으로 당황해 피해를 입을 수 있었던 사례이다.

경찰서 관계자는 "그 수법이 날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진화하는 만큼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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