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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정치종합

민선5기 김항곤 군수 취임 1년을 돌아보다

이성훈 기자 입력 2011.07.06 09:06 수정 2011.07.06 08:58

민선5기 1년 성과와 앞으로의 추진 과제

 
ⓒ 성주신문 

'다 함께 힘찬 새 성주'로 출범한 민선5기 1년의 성주군정은 문화도시로서 품격 높이기와 지역경제 살리기에 역점을 뒀다.

현안사업인 성주일반산업단지 조성과 투자유치, 생활사 문화유적 관광자원화와 생명문화축제 개최, 가야산을 성주 가야산으로 만들기 위한 등산로 개방과 각종 편의시설 확충, 성주호 레저관광 활성화를 위한 수변개발지구 선정, 성주참외 포장박스 경량화 및 디자인 통일, 지역 교육환경 개선 및 인프라 확충을 위해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항곤 군수는 "민선5기 1년은 성주의 부존자원과 군민의 잠재역량을 이끌어 내고, 자연과 생태, 관광과 문화, 산업과 경제가 조화된 성주발전의 기틀을 다진 한 해였다"며 "이제는 지난 1년 간의 준비와 성과를 바탕으로 사업의 구체화와 실현성에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민선5기 1년, 그 성과는

◇성주 가야산 만들기 사업 가시화

가야산은 정상인 칠불봉과 가야산 면적의 60%가 성주군에 있지만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합천 가야산으로 부른다. 지난해 6월 가야산 만물상 등산로가 30여 년 만에 개방된 이후 성주 가야산으로 변화될 조짐이다. 만물상 개방 이후 등산객이 눈에 띄게 증가했고, 기존 주차장 및 도로여건으로 관광객 수용에 한계가 있었기에 임시주차장 개설과 주변 대형주차장 설치를 검토 중이다. 이 외 3대문화권 선도사업에 선정된 가야산 역사신화공원 조성, 수륜면 봉양리 ∼ 신계리 구간 생태길 조성, 가천면 신계리 ∼ 가야산 칠불봉 등산로 개방 등이 추진된다.

◇일반산업단지로 지역경제 활력

성주는 대구시와 인접하며 구미 국가산업단지와 연계된 산업지역으로 발전성을 가지고 있으나 참외 등 시설원예 중심의 1차 산업 위주의 전형적인 농촌도시였다. 성주읍 백전리와 예산리 일원(전체 86만㎡, 산업용지 56만㎡ 규모)의 일반산업단지 조성은 기존의 단순한 산업구조 개편으로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군은 일반산단의 성공적 분양을 위해 전 공무원이 홍보활동을 펼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인 끝에 100%에 육박하는 경이적인 분양률을 달성했다.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으로 지역정체성 확립

성주 문화유적의 특징은 세종대왕자태실 - 한개마을 - 성산고분군으로 연결되는 사람의 일생을 담은 생·활·사 문화로 표현한다.
세종대왕자태실의 생명문화공원 조성, 한개마을의 문화재 보존과 관광자원화, 성산고분군 정비 및 역사박물관 건립으로 역사체험형 관광벨트를 구축하고 있으며, 생활사문화유적을 테마로 한 생명문화축제를 개최한 바 있다.
그리고 2017년까지 765억 원을 투자해 종합 휴양레저형 관광지로 조성계획인 성주호 수변개발사업이 지난 3월 한국농어촌공사의 저수지 수변개발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본격적인 사업착수를 계획 중이다. 또한 독용산성 자연휴양림 조성 사업, 3대 문화권 전략사업인 무흘구곡 경관가도 사업 등 가야산 국립공원과 연계한 사계절 체류형 관광 벨트를 구축함으로써 낙후된 서부지역의 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명품참외 육성과 농업경쟁력 강화

성주참외는 전국 최대의 생산량과 품질로서 지역브랜드 창출과 농민소득 증대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군은 고품질의 참외 생산을 위한 참외 보온덮개 자동개폐기 설치사업을 전 농가를 대상으로 2011년에 완료했으며, 저급품 참외 유통 근절을 위한 발효과 및 저급품 수매에 12억 원을 지원했다. 특히 군비 21억 원을 투자한 10㎏의 소포장 규격화와 디자인 통일 등 참외 유통구조 혁신을 통해 20%의 소득 증대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 외 FTA기금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한 시설 현대화 사업 32억 원, 축산농가의 경쟁력제고를 위한 톱밥지원 및 생산기반 확충사업 등에 10억 원을 투입함으로써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종합복지회관 건립 등 복지서비스 기반 확대

성주종합사회복지관 건립사업은 부지매입과 설계를 완료, 하반기에 착공해 2012년에 완공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으며, 생활체육의 저변확대를 위한 체육센터(수영장) 건립과 종합운동장 건립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그리고 교육경비 보조금 지원조례와 별고을 장학기금 설치 운영조례의 제정, 장학금 지급 확대, 초·중·고 학력신장 지원, 성주영어체험센터 증축 등 교육환경 개선사업 등에 연간 20억 원을 투자해 지역 교육여건 개선을 통한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또한 백전리 택지개발지구에 중·소형아파트 202새대 분양을 통해 주택난 해소와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주택 공급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군은 2010년 하반기 및 2011년 상반기 중에 중앙 및 도 단위 평가에서 총 25건의 수상과 80억8천만 원의 상사업비를 받아내는 성과를 올렸다.

민선5기 2년 추진 과제는

군은 지난 1년 간 준비하고 추진한 내용을 바탕으로 좀 더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는 데 중점을 둔다고 밝혔다.

내년부터 주5일 근무제가 5인 이상 사업장에서, 초·중·고에서의 주5일 수업이 전면적으로 시행된다. 그리고 내년 4월 총선거, 12월 대선을 앞두고 지역발전과 숙원사업 해결이 중점 현안으로 부각되고, 뿐만 아니라 한-EU FTA가 7월 1일부터 발효되고, 한-미 FTA 비준이 추진되는 등 시장개방, 특히 지역 농업에 있어서 개방과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다.

이러한 대내외 환경변화에 따라 군은 여가수요 확대에 대한 문화유적과 관광자원 개발, 농산물 개방에 대비한 경쟁력 강화전략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명품 성주참외를 위해 고품질의 참외생산과 유통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농산물 수입개방에 대비한 과실 및 축산시설 현대화를 추진한다.

또한 관광여가수요 증가에 대비해 생활사 문화의 특징적 관광자원화를 추진하는 한편 생명문화 전통의 현대적 재해석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생명문화축제를 준비할 계획이다.
동시에 가야산과 대가천 등 수려한 자연경관을 이용한 성주 가야산 만들기 사업, 성주호 레포츠관광 개발과 독용산성 자연휴양림 조성, 3대 문화권 사업으로서 가야산 역사신화공원 조성과 무흘구곡 경관가도 관련사업 등을 통해 서부권 지역에 사계절 체류형 관광 벨트를 구축할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일반산단의 성공적 분양을 바탕으로 2차 산단 조성을 추진하고, 성주군 개촉지구 지정을 7월 중에 확정해 내년부터 단계별로 시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2016년부터 건설 계획인 김천 ∼ 거제 간 남부내륙철도 부설사업의 성주역사 유치, 새만금 ∼ 포항의 동서7축 고속도로를 비롯한 국도와 지방도 확·포장사업의 조속한 시행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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