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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향토사연구회 '성주의 주련' 발간

이성훈 기자 입력 2011.07.20 09:18 수정 2011.07.20 09:06

주련 대상 군 최초 발간… 한글로 알기 쉽게 구성

 
ⓒ 성주신문 

성주 향토사 연구회(회장 이덕주, 이하 연구회)가 '성주 향토사지 2호 - 성주의 주련(柱聯)'을 발간했다.

주련은 시문(詩文)의 구절을 널빤지에 새겨 기둥에 붙여 놓는 장식물로서 연구회가 향토유적 등에 대한 답사 및 조사과정에서 자료화 돼 있지 않은 가옥, 누정들의 주련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해 조사 및 현장답사 등을 거친 끝에 성주의 주련이 발간됐다.

조사는 성주읍에서부터 시작해 선남, 용암, 수륜, 가천, 금수, 대가, 벽진, 초전, 월항면 순으로 30여 회 실시했으며, 현장답사에서 사진촬영 등이 미흡한 경우 재답사를 통해 미흡한 점을 보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한 각 마을의 재실, 누정, 서당에 걸린 주련을 대상으로 했으며, 재(齋) 47곳, 당(堂) 7곳, 정(亭) 7곳, 정사(精舍) 4곳 등 총 71곳이다. 지역별로는 성주읍 4곳, 선남 3곳, 용암 6곳, 수륜 8곳, 금수 7곳, 대가 5곳, 벽진 11곳, 초전 9곳, 월항 18곳이다.

이 회장은 발간사를 통해 "가는 곳마다 누정이 있고 거기에 주련이 있지만 후손들이 그 내용을 잘 알아볼 수 없음을 안타깝게 생각해 연구회원들이 정성과 노력을 들인 결과 책으로 발간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성주의 주련은 주련을 대상으로 군 최초로 발간한 책이며, 현대인들이 한문에 익숙하지 않은 점을 고려해 한글로 번역함으로써 알기 쉽게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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