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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는 개발로 고객만족을 추구하는 기업 - 부건니트

이성훈 기자 입력 2011.07.27 09:18 수정 2011.07.27 09:04

2/4분기 성주군 우수중소기업 선정/38년 외길인생, 축적된 노하우가 경쟁력

ⓒ 이성훈 기자

"섬유산업이 사양사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반도체나 자동차산업처럼 계속 발전하고 있는 분야가 섬유산업입니다. 우리나라 섬유산업만의 특수성이 있기에 IMF라는 큰 위기도 이겨냈으니 앞으로 이 분야에도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 윤정환 대표
ⓒ 이성훈 기자

초전면 봉정리에 소재하고 있는 부건니트(대표 윤정환, 57)가 지난 6월 성주군 2/4분기 우수중소기업으로 선정돼 군수 표창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부건니트의 주 생산 품목은 니트(knit) 원단이며, 2004년 1월 칠곡 기산농공단지에서 출발해 2010년 1월에 현재의 소재지로 이전했다. 사업장 규모는 대지 5,186㎡, 건물 2,017㎡이며, 환편기 29대 등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주요 납품처는 (주)참조은다정, (주)성안, 보상연사 외 다수이며, 12억 원 정도의 연매출을 올리고 있는 중이다.

특히 윤 대표는 니트(환편기) 분야에서만 30년 넘게 몸담아온 만큼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세계적인 추세가 직물에서 니트웨어쪽으로 옮겨가고 있어서 대구, 경북 니트제품생산이 연간 10% 이상 신장하고 있으며, 부건니트도 이런 트렌드에 발맞추기 위해 다양한 재품 개발과 기술 혁신,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타가 인정하는 선도기업이 되리라 확신하고 있다"고 윤 대표는 전했다.

아울러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은 데도 불구하고 우수중소기업상을 받아 매우 뜻깊게 생각하고 있으며, 회사의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일반산업단지로의 이전도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

윤 대표의 경영철학은 직원들을 위하는 마음을 통해 알 수 있다. 생산부서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기숙사 시설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으며, 아울러 무더운 날씨에 작업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을 배려해 냉방시설을 가동하고 있는 것.

이에 관해 윤 대표는 "나도 예전에 현장에서 일을 해봤기에 얼마나 힘든지 알고 있으며, 요즘도 한 번씩 작업장에서 업무를 보기 때문에 직원들의 고충을 잘 알고 있다"며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해야 좋은 성과도 나타나는 만큼 앞으로도 복리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총괄업무를 맡고 있는 윤대호 실장과 생산부 김민식 차장은 "직원을 가족처럼 대하기 때문에 화목한 분위기에서 업무를 진행한다"며 아울러 "윤 대표는 섬유, 특히 환편기 분야에서 30년 넘는 세월동안 외길인생을 걸어온 만큼 앞으로 배울 점이 많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윤 대표는 경북 영주 출생으로 강원도 영월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코오롱, 평화섬유, 금오텍에서의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의 부건니트를 설립했다. 특히 윤 대표는 성주군 중소기업협의회 활동과 함께 왕성한 대내·외 활동으로 '살기 좋은 성주, 기업하기 좋은 성주'를 만들기 위해 많은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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