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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성주체육공원, 어떻게 조성되나

이성훈 기자 입력 2011.09.28 08:37 수정 2011.09.28 08:24

성주체육공원 조성사업 실시설계 용역보고회 개최/체육관 공사비, 토지보상비 제외하고 110억 원 예상

ⓒ 이성훈 기자

성주군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성주체육공원 조성사업에 대한 밑그림이 완성됐다.

성주군은 지난 21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김항곤 군수, 도정태 부의장, 백철현·이성재·김명석·이수경 군의원을 비롯해 각 실과소장 및 읍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주체육공원(공설운동장) 조성사업 실시설계 용역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용역사인 (주)대흥엔지니어링이 보고를 맡았으며, 지난 4월에 가졌던 착수보고회에서 나왔던 지적사항에 대한 조치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보고회 자료에 따르면 공설운동장 조성 대상지는 성주군 대흥리 905-3번지 일원이며, 면적은 당초 95,000㎡에서 45,637㎡가 늘어난 140,637㎡로 확정됐다. 또한 전·답·임야 등 7개 지목으로 구성돼 있으며, 전·답이 55.4%, 임야가 10%, 하천이 12.6%를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전체 면적의 60.1%가 사유지로 구성돼 있는 만큼 토지매입이 시급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개발방향은 건강하고 활기찬·다양한 축제를 즐기는·자연과 동화되는 체육공원이며, 전체적인 공간은 운동(다목적 운동장·실내체육관), 문화(잔디마당·문화마당·휴게마당 등), 생태(솔밭마당·수변마당·숲 속 산책로) 3개의 테마로 구성될 전망이다.

공설운동장의 경우 4천 석의 스탠드(13억 원)로, 운동장은 육상 트랙(복합탄성고무포장)과 축구장(인조잔디)으로 구성(23억8천여만 원)될 계획이다.

또한 실내체육관은 스포츠 및 다양한 행사가 가능한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며, 2,288㎡의 건축면적에 농구장, 배구장, 무대 등의 시설로 구성된다. 관람석은 약 600석에 총 공사비는 42억 원이 예상된다.

개략적인 공사비를 살펴보면 △토목공사(소하천정비, 유수지, 교량공사 등) 22억8천여만 원(연악지반 시 공사비 증가) △건축공사(본부석, 스탠드) 23억 원 △식재공사(교목, 관목 등) 5억 원 △시설물공사(문화마당, 만남의 광장 등) 14억4천여만 원 △포장공사(공설운동장, 단지 내 도로, 주차장) 37억3천여만 원 △기타공사(전기, 통신) 8억 원 등 약 110억 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체육관 공사비(42억 원)와 토지보상비는 제외돼 있는 상태이다.

향후 추진일정으로는 △2011. 10 용도지역·지구 결정(변경) 입안, 주민 공람 및 관련 부서 협의 등 △2011. 11 의회 의견 청취 및 군 계획위원회 자문 △2011. 12 용도지역·지구 결정(변경) 신청 및 도 관련 부서 협의 △2012. 1 경북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용도지역·지구 결정(변경) 고시 △2012. 2 제2종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체육시설결정(변경) 입안 등 △2012. 4 제2종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체육시설결정(변경) 고시 △2012. 2∼5 실시설계 및 인가 등이 계획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보고회 후 '성토작업 비용절감을 위해 대상지 인근 산을 매입해 그 산의 흙을 이용할 것' '실내체육관의 방향을 동향에서 남향으로 바꿀 것' '부지조성 시 현재 계획 중인 홍수위(홍수위 및 그 이하 성토 시 유수지 설치해야 함)까지가 아닌 제방 높이까지 성토작업을 할 것'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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