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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邑 학산리에 2차 산단 들어선다

이성훈 기자 입력 2011.10.06 09:27 수정 2011.10.06 09:12

2차 산단 입지선정 위원회 개최… 만장일치 / 지형여건·접근성 양호, 1차 산단 연계 용이

ⓒ 이성훈 기자

2차 일반산업단지가 성주읍 학산리에 들어서는 것으로 확정됐다.

성주군은 지난달 30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2차 산단 입지선정 위원회를 개최하고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입지 대상지를 결정했다.

이날 김항곤 군수, 정영길 도의원, 이재춘 농어촌공사 지사장, 김시범 한국전력 지사장, 정태상 KT 지사장과 정규성 사회단체협의회장, 김미경 여성단체협의회장, 우영숙 여성기업협의회장, 본사 최성고 대표를 비롯한 지역언론사 대표 및 관련 실과장들이 참석했다.

입지선정 용역사인 한도엔지니어링은 총 6개의 후보지를 검토 대상에 올렸다. 보고자료에 따르면 1안이 성주 학산리, 2안 성주 용산리, 3안 선남 동암리, 4안 대가 옥성리, 5안 벽진 가암리, 6안 용암 사곡리였으며, 각 지역의 면적·토지이용 현황·지형지세·접근성·지장물·공시지가·장단점 등을 고려한 결과 운영위원 18명은 만장일치로 1안인 성주 학산리를 선택했다.

선남 동암리와 용암 사곡리는 해당 지역민의 건의로 검토 대상에 포함됐지만 다산취수장과의 거리(동암리 10㎞·사곡리 7㎞ 이내)와 급경사지 과다 편입 등의 문제로 인해 일찌감치 선정 대상지에서는 제외된 상황이었다.

학산리와 함께 강력한 후보지로 거론된 읍 용산리의 경우 기존 취락지(22호) 이주대책, 성주고 교육환경 저해, 묘지(890기) 과다 편입으로 인해 선택을 받지 못했으며, 대가 옥성리도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비용 과다, 시가지와 연계가 어렵다는 이유 등으로 1차 산단 입지선정에 이어 2회 연속으로 대상지 선정에서 배제됐다.

2차 산단이 들어설 읍 학산리는 96만㎡ 규모에 농지 56만㎡(58%), 산지 37만㎡(39%), 기개발지 3만㎡(3%)로 구성됐다. 성주 IC와의 거리는 6㎞에 지방도 905호선과 연계되며, 진입도로의 경우 1차 산단 진입도로를 일부 이용할 수 있다.

그리고 현재 대상지에 주택 18호를 비롯해 묘지 480기, 철탑 2개소, 농장 1개소가 자리잡고 있는 상황이다. 개략적인 투입비는 보상비 369억 원, 공사비 346억 원 등 총 857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조성원가는 3.3㎡당 42만 원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형여건과 접근성이 비교적 양호하며, 1차 산단과의 연계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기존 취락지 이주대책과 함께 송전선로 및 농업진흥지역 다소 편입, 비교적 높은 지가가 단점인 것으로 분석됐다.

군 관계자는 "가까운 구미, 경산의 경우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이미 조성된 산단 인근에 추가로 산단이 조성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미 기반시설이 확충돼 기존 산단과의 연계 등 얻을 수 있는 장점이 많은 만큼 2차 산단도 1차에 이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사업 대상지가 확정됨에 따라 '산업단지 인허가 절차 간소화를 위한 특례법'에 의거해 세부과정을 거쳐 2013년 6월에 산업단지계획을 승인·고시하고, 이르면 2013년 12월 경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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