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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립교육원 어떻게 추진하고 있나

이성훈 기자 입력 2011.12.08 09:48 수정 2011.12.08 09:18

타 시군 학생 수 감소 성주 절반 수준/주 5회 이상 독립된 공간서 교육 시 효과

성주군은 그동안 교육경쟁력 향상을 위해 방과후 수업비 지원 및 장학금 지급 등에 매년 20여억 원을 투자해 왔으나 학생수가 최근 4년 간 매년 200∼300명씩 감소(16.5%)하며 학교 폐교가 지속되는 등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공립교육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현재 공립교육원 형태로 운영 중인 시군은 고령, 경남 합천, 산청, 강원도 횡성 등 전국적으로 50개 이상이며, 주5일 방과후 수업형태로 교육원을 운영하는 시군의 경우 최근 10년 동안 출생아 수 감소폭은 성주와 비슷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평균 학생 수 감소율(8.37%)이 군의 절반 수준으로 공립교육원 운영이 학생 유출 억제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주말반 등 주 1∼2회로 운영하는 시군에서는 실제 학생 수 감소 억제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교육원 설립의 당초 목표인 인재육성과 인구유출 억제를 위해서는 독립된 건물에서 주 5회 이상 운영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군은 지난 3월 전문조사 기관에 위탁해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11월 4일에는 다양한 의견을 수렴,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공청회를 개최한 바 있다.

군 관계자는 "지속적인 인구감소로 인해 진정한 지역발전은 없으며, 일반산업단지 완공에 맞춰 근로자들이 성주에 정착할 수 있는 지역교육 여건 조성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서는 공립교육원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존의 학교경비보조금 및 장학금 지원은 계속 확대해 나가는 동시에 장학재단 설립 등 별도의 재원을 마련해 운영할 계획이며, 지역민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공립교육원은 일정규모의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별도 장소에서 방과후 집합교육 형태로 운영하며, 2012년에 법적 근거 제정, 2013년에 건물을 마련해 2014년 2월 개원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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