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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주신문 |
새마을지도자 김춘식(용암 용정1리) 씨가 지난달 28일 본인이 직접 재배한 배추 230포기를 어려운 이웃 김장 나누기 행사에 사용해 달라며 용암면 새마을지도자회에 기증했다.
특히 김 씨는 지체장애(하지관절, 2급)가 있는 불편한 몸에도 불구하고 모든 일에 솔선수범할 뿐만 아니라 봄 건조기 산불위험이 높은 시기에 산불예방 홍보 방송장비를 자신의 차량에 부착해 순찰 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자신이 재배한 콩 28말을 어려운 이웃들과 나누는 등 타의 모범이 되고 있다.
배추를 기증 받은 새마을부녀지도자회 이순금 회장은 "이렇게 좋은 배추를 제공해 주시니 너무 고맙다"며 "빠른 시일 내에 새마을지도자회에서 김장을 해 관내의 어려운 세대에 맛있는 김치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김 씨는 "한 여름 뙤약볕 밑에서 정성껏 재배한 배추인 만큼 다른 배추보다 더 맛있을 것이며, 특히 어려운 이웃과 나눌 수 있어 기쁘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