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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사회봉사 대상자, 귀농자에 참외기술 전수

이성훈 기자 입력 2012.02.02 10:30 수정 2012.02.02 09:46

특기, 적성 살린 봉사로 수혜자 만족 극대화

대구서부보호관찰소(소장 권기한)는 지난 11일부터 27일까지 참외 재배업에 종사 중인 사회봉사명령 대상자의 특기를 살려 어려움에 처해있는 귀농자에게 영농기술을 전수함으로써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모 대학에서 참외에 관한 논문을 발표해 학사학위 취득 후 성주군에서 참외 재배업에 종사 중인 김모 씨(남, 31)가 법원에서 부과 받은 120시간의 사회봉사명령을 집행함에 있어서 대상자의 특기 및 적성을 살려 진행한 것.

특히 부족한 영농기술과 신체장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귀농자에게 참외재배에 관한 전반적인 기술을 전수, 안정적인 귀농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돼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귀농자이자 수혜자인 이모 씨(남, 37)는 "2009년에 귀농했지만 경험과 기술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던 중, 설상가상으로 지난해 6월 왼쪽 손가락과 인대가 절단돼 막막했는데 참외에 전문적 기술을 가지고 있는 사회봉사명령 대상자의 도움을 받게 돼 너무 감사하다"는 인사말을 전했다.

권 소장은 "대상자가 보유하고 있는 전문적인 기술을 파악해 지역민에게 제공함으로써 봉사명령의 집행효과를 극대화하고, 수혜자에게는 만족감을 줄 수 있어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특기를 보유한 대상자를 적재적소에 배치해 지역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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