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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포천계곡에서 올 여름 추억을 만드세요

이형동 기자 입력 2012.07.18 10:12 수정 2012.07.18 03:18

신계, 용사 등 빼어난 절경/하얀 포말 뿜어대는 시원한 물줄기/가족과 함께 당일 및 1박 코스로 적격

ⓒ 성주신문

포천계곡은 가야산 뒷자락의 대표적인 명소로서, 이 계곡은 물이 맑고 풍부할 뿐 아니라, 웅장하고 힘찬 가야산의 절경이 배경에 펼쳐져 있어 찾는 이로 하여금 찬탄을 금치 못하게 하는 곳이다.

성주읍에서 가천면을 향해 15분쯤 승용차로 달리다가 김천으로 이어지는 오른쪽 길을 두고 왼쪽으로 500m쯤 가면 화죽교가 나타난다. 이 화죽교에서 다리를 건너지 않고 우회전하여 따라 오르면 구비 구비 절경인 포천계곡이 펼쳐진다.

포천계곡을 돌아 나오는 가천면의 신계, 용사, 마수리는 가야산의 아름다움이 고스란히 간직된 곳이다. 이 일대에는 가야산 정상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군데군데 뚫려 있다. 이들 등산로는 가파르고 험준한 가야산의 진수를 맛볼 수 있어 전문 등산인에게 더없이 좋은 등산코스이다. 그중 가장 유명한 길이 마수리 입구에 난 등산로이다. 정상까지 4.7km 이어지고 있다.

마수리에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곳이 죽전폭포이다. 8m의 암반위에서 우렁찬 소리와 함께 떨어지는 이 폭포는 포천계곡 중에서도 그 경치가 가장 아름다운 곳이다. 포천계곡은 가야산 정상에서 북서방향인 성주군 가천면 마수리 마수폭포와 갈골마을, 용사리, 독산마을쪽 등 크게 네 곳에서 발원한다.

포천계곡은 가야산 자락을 따라 너리바위, 만귀정 등의 아름다움을 읊은 포천9곡의 시가 전해지는 무대이기도 하다. 대가천의 지류인 이 계곡은 기암절벽의 사이를 뚫고 물소리도 요란하게 흰 거품을 뿜고 흐른다고 해 포천계곡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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