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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치안/소방

휴가지에서 119시민수상구조대 활약 돋보여

최행좌 기자 입력 2012.08.09 09:25 수정 2012.08.09 09:28

가천교·선바위·포천계곡 중심 / 물놀이사고 예방 주력

ⓒ 성주신문

무더운 휴가철 가천교와 선바위, 포천계곡 등 피서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민수상구조대의 활약이 눈에 띈다.

성주소방서(서장 안태현)는 가천의용소방대, 금수의용소방대, 해병대전우회와 연계해 피서객들의 물놀이사고 예방을 위해 119시민수상구조대를 편성·배치해 운영하고 있다.

구조대원들은 지난 6월말 인명구조방법, 구명함 사용방법, 심폐소생술 교육, 안전 계도·지도 요령, 안전교육 등 교육훈련을 받고 활동을 시작했다. 가천교, 선바위, 포천계곡 3개소에는 방문객들의 물놀이 안전을 위해 구명함, 구명의, 구명캔 등 구조장비와 응급약품을 갖추고 있으며, 확성기·호루라기 등을 비치해 계도 및 안내하고 있다.

소방서는 7월말 현재 물놀이 중 발생한 찰과상, 타박상 등 응급처치 29건, 위험지역 계도·안내 등 안전조치 326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또 지난달 31일 주말이용객이 1천여 명에 이른 것으로 추산, 연간 약 5만 명의 방문객들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했다.

장모(대구시, 남, 46) 씨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가까운 포천계곡으로 가족들과 함께 물놀이를 왔다. 이곳에는 물놀이 가까이에 시민수상구조대원들이 있어 아이들과 함께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시민수상구조대원은 "아이들이 물놀이 할 때는 항상 부모님이 주위에서 지켜보길 당부한다. 또 계곡에서 물놀이를 할 때에도 반드시 구명조끼나 구명튜브를 갖춰 안전하게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응구조과 관계자는 "평상 시에는 인명사고가 발생하지 않는다. 장마철이나 태풍으로 인한 급류가 위험하며 물놀이 시 제일 먼저 안전을 생각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그는 "구조대원들은 순수봉사단체 회원들로 힘든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활동하고 있는 만큼 많은 격려를 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조대는 의소대원 57명, 해병전우회 32명 등 총 89명의 대원들로 구성, 가천교·선바위·포천계곡에서 매년 7~8월에 걸쳐 2개월 간 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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