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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고 싶은 도서관, 마음이 행복한 열린 도서관을 실현하겠습니다〃

이형동 기자 입력 2012.08.29 09:49 수정 2012.08.29 09:49

찾아가는 순회문고와 평생교육프로그햄 운영/평생학습 통해 자이실현과 삶의 질 향상 기여

ⓒ 성주신문

〃찾고 싶은 도서관, 마음이 행복한 열린 도서관을 실현하겠습니다〃

찾아가는 순회문고와 평생교육프로그햄 운영

평생학습 통해 자이실현과 삶의 질 향상 기여

경상북도립성주공공도서관은 1973년 성주군립도서관으로 개관해 2005년 신축도서관을 착공하고, 2007년 재개관했다.

도서관 전체 규모는 대지면적 5,365㎡, 건축면적 2,204㎡로, 지상 3층 건물이며, 열람석은 총 510석이다.

본지는 지난 7월 초에 부임한 김동섭 경상북도립성주공공도서관장에게 공공도서관의 역할과 다양한 문화강좌 프로그램에 대해 알아보고, 김 관장의 삶의 철학을 들어본다.

프로필 △1959년 구미시 장천면 출생 △지방사서사무관(정서서 2급) △현 경북도립성주공공도서관장 △경상북도교육정보센터, 구미도서관 문헌정보과장 역임 △교육부장관상 수상 △부인 김미숙 씨와 2녀

■ 성주공공도서관장으로 부임한 것에 축하드리며, 소감은?

성주지역에서 근무하는 것은 처음이지만 성주는 다른 지역과는 달리 정이 넘치고 인심이 좋은 고장인 것 같다. 무엇보다도 지역주민들의 도서관에 대한 애정도 남 다른 것 같다.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 및 자아계발을 위해 우리 직원과 함께 지역주민들이 다시 찾고 싶은 도서관, 마음이 행복해지는 열린 도서관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 성주공공도서관 소개와 역할은 ?

성주공공도서관은 1973년 7월 14일 개관해 30여 년을 현 문화원 자리에서 지역주민과 함께해 왔으나 이용자 증가로 시설이 협소하고, 노후화 돼 2005년 12월 5일 신축건물을 착공, 2007년 5월 9일 성주군민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으로 신축했다.

시설은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어린이열람실, 모자열람실, 종합자료실, 디지털자료실, 시청각실, 회의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고, 자료는 도서 6만여 권, 비도서 2천100여 점을 소장하고 있다.

지역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 제공을 위해 다양한 자료를 소장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노약자를 위한 큰 글씨본, 다문화 가정을 위한 자료, 영어 관련 자료 등의 수집에도 노력해 다양한 계층의 이용자가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

또한 찾아가는 도서관 서비스의 일환으로 기관 및 단체(경찰서, 초등학교, 유치원 등)에 순회문고 운영과 지체장애인을 위해 직원이 직접 방문해 도서를 대출하고 있으며, 도서관을 이용하는데 불편한 원거리 지역 학생들에게 찾아가는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그 외에 각종 전시회, 강연회, 인형극공연 등 도서관이 지역사회에 중추적인 문화기관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 독서 및 문화프로그램을 소개한다면?

성주공공도서관에서는 책을 매개로 지역주민과 소통하는 도서관을 만들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 지역주민이 도서관을 자주 이용하고 도서관에 소장된 양질의 책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생각해 독서클레이, 동화 구연, 독서지도, NIE독서논술 등 독서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주민과 함께하는 평생교육프로그램은?

성주공공도서관은 평생학습을 통한 지역주민의 자아실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서예, 통기타, 로봇교실, 역사교실, 웃음치료, 바둑, 주산, 동화 구연 및 시낭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상ㆍ하반기, 여름ㆍ겨울방학기간과 토요일에 운영하고 있다.


■ 주민참여 활성화를 위해 타 공공도서관과 차별화 된 프로그램은?

지역의 원거리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평생교육의 기회를 제공해 정서적·심리적 안정과 사회적응력을 키워 주고자 원거리 지역의 학교에 찾아가는 프로그램(동화 구연, 과학실험)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인형극 관람기회가 적은 지역 어린이들에게 문화적인 혜택을 줌으로써 일상생활에서 느끼지 못하는 즐거움과 다양한 상상의 세계를 체험하게 하고 있다.

■ 관장님의 삶의 철학이나 좌우명은?

저는 남보다 머리가 좋거나 창의성이 뛰어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남들보다 한 단계 낮은 위치에서 세상을 바라보며, 남보다 한걸음 더 걷자는 생각으로 살아가고 있다

이렇게 항상 나를 돌아보고 나의 한계를 인정하며, 어려운 난관에 부딪혔을 때 포기하거나 좌절하는 것이 아니라 남보다 한 걸음이라도 더 걷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래야만 내게도 새로운 내일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나의 삶의 철학이다.

■ 지역주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유대인들은 아이에게 학문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학문을 배우고 자기 것으로 만드는 방법을 가르친다고 한다. 요즘과 같이 '지식'이 넘쳐나는 사회에서는 내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빨리 찾고 활용하는 것이 성공의 키워드인 세상이다.

성주공공도서관에서 필요한 정보를 자기 것으로 만드는 '방법'을 배울 수 있기를 바란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나, 안철수보다 나은 사람이 성주공공도서관 이용자 중에서 꼭 배출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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