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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벽진면 '찾아가는 고택 음악회'

최행좌 기자 입력 2012.08.30 11:53 수정 2012.08.30 11:53

정·멋·흥이 어우러진 잔치 / 면민 화합의 시간 마련돼

ⓒ 성주신문

지난 22일 벽진면 소재 156년 된 고택에서 '찾아가는 한여름 밤의 고택 음악회'가 500여 명의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공연은 성주군풍물굿패어울림 전영미 대표의 진행으로 '예그린' 동호회원의 통기타 연주, 색소폰 연주, 가야금·해금 합주, 판소리 심청가, 민요, 풍물굿패어울림의 운우풍뢰 연주 등 다양한 연주를 선보여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벽진면 소재 심지암의 허담 스님은 아미새 등 무려 5곡의 연주로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아 박수갈채를 받았다.

오익창 벽진면장은 "이번 음악회는 타 면에서 개최했던 일반 대중 음악회와는 차별되게 면민들의 뜻을 모아 '고택 음악회'를 개최함으로써 문화예술 공연 분야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를 느끼는 지역면민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며 "주민들이 진심으로 즐기는 모습을 보니 한 보람을 느꼈다. 앞으로 문화예술공연을 자리를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수경 군의원은 "그 어는 면보다도 주민들의 호응이 높은 공연을 오늘 봤다"며 "가슴에 전율이 느껴지는 무대였고, 음악과 어우러진 멋진 장소를 마련해 준 고택의 배기순 씨에게도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를 위해 벽진면 이장상록회에서 떡을 마련했으며, 벽진농협에서는 생수, 효진농장 이달효 대표는 부채, 생활개선회에서는 커피 등 차를 제공했으며, 자율방범대 회원들은 주차 및 교통안내를 하는 등 면민이 다같이 화합된 분위기를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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