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more
사회/문화 사회종합

주민 안녕 기원 석재장승 세워

이형동 기자 입력 2012.09.05 09:34 수정 2012.09.05 09:34

지역 주민 염원 담아 제 올려

군도21호 연도변 대가면 옥성1리 소재지 입구에 1999년도에 세워진 '天下大將軍, 地下女將軍' 장승 제단에 매년 정월 대보름날 인근 주민이 준비한 음식으로 정성껏 장승제를 올려 왔다.

이 제례를 올리기 전에는 매년 도로변에 교통사고가 빈번해 지역민들이 불안해 했으나, 안녕 기원제를 지낸 후부터는 인명 손실이 크게 줄었다며 주민들은 장승제를 중요시했다.

그러나 최근 목재 장승의 밑 부분 부식으로 새로운 장승을 세우기 위해 주민들이 나섰다.
이에 대가면(면장 하진수)은 이런 전통 풍습을 오래도록 계승 발전시켜 나갈 가치가 있다고 판단, 사업비 500만 원을 지원하고, 주민부담 50만 원의 사업비로 석재 장승으로 새롭게 단장하고, 지난달 29일 지역기관단체장과 인근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과 함께 주민 안녕을 기원하는 기원제를 올렸다.

특히 이날 대가면 한마음풍물패(회장 조성용)는 대가면의 안녕과 발전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천왕굿 앞소리를 하며 풍악을 울려 장승 준공식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하 면장은 "면 소재지 입구에 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 장승을 통해 대가면 소재지를 경유하는 내방객에게 새로운 이미지를 제공할 것"이라며 "지역주민의 염원을 담아 장승을 새롭게 단장한 만큼 근심 걱정을 모두 떨쳐버리고 면민 모두가 무병장수하고 하는 모든 일이 잘되기를 바란다"고 인사했다.


저작권자 성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